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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가톨릭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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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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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제목은 이렇게 해서 저렇게 한 다음
요렇게 합니다.

미사시간

2021년 08월 02일 (월)
~
08월 08일 (주일) 강진성당
요일과 시간이 있는 미사시간 표
주일 06:30, 09:00, 11:00
06:00
10:00, 19:30
06:00, 10:00
10:00, 19:30
06:00, 10:00
10:00(성모 신심미사), 19:30
매일
미사
2024년 04월 25일
[(홍)성 마르코 복음사가 축일]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마르코 16,15-20ㄴ)
교구 광주가톨릭박물관-한국천주교순교자박물관, 가톨릭 역사·문화유산 보존 MOU

기사원문링크(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소언 기자 = 광주가톨릭박물관과 한국천주교순교자박물관은 오늘(25일)광주대교구청 1층 대회의실에서 가톨릭 역사와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계승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이날 협약식에는 광주가톨릭박물관 관장인 김영권 신부를 비롯해 한국천주교순교자박물관 관장 원종현 신부, 각 박물관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했습니다.두 기관의 협약에 따라 광주가톨릭박물관은 방문자들에게 영적 선익과 교회사에 대한 보다 높은 이해를 제공하고 순교자박물관은 박물관 운영에 대한 업무 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주요 협약 내용에는 '광주가톨릭박물관의 인력 양성', '전시 콘텐츠 다각화 및 전시 역량 강화를 위한 교류, 지원, 자문' 등이 담겼습니다.  광주가톨릭박물관 관장인 김영권 신부는 "광주가톨릭박물관은 신생 박물관이기 때문에 훨씬 오래되고 더 많은 경험이 있는 한국천주교순교자박물관과 함께 도움을 받으며 교류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습니다.이어, "교회 안에서 이런 교류가 활발해지길 바라고 더 많은 교류를 통해서 신자들에게 순교의 역사를 알리는 것 뿐만 아니라 미래의 교회 신앙인들이 나아갈 길을 만들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한국천주교순교자박물관 관장인 원종현 신부는 "박물관이나 전시 공간은 교회가 운영하지만 사실상 교회 바깥 시민사회와 문화를 매개로 한 일종의 소통의 공간이다"며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서 두 박물관이 서로 경쟁하고 협력해 나가면서 한국 천주교회 박물관과 관련된 전시 사업의 다양한 직무들이 더욱 성장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화답했습니다.한편, 이날 협약식을 마친 뒤 참석자들은 광주가톨릭박물관을 둘러보며 앞으로의 업무 지원 방향 등을 논의했습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24-04-25
2024년 교구장 부활 메세지

2024년 광주대교구장 부활메시지   “여러분보다 먼저 갈릴래아로 가실 터이니, 여러분은 그분을 거기에서 뵙게 될 것입니다”(마르 16,7)   오늘은 주님 부활 대축일입니다. 주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지 사흘 만에 부활하셨습니다. 죽음을 이기신 분이 우리에게 더 큰 사랑으로 오신 것입니다. 파스카 축제인 주님 부활 대축일 복음에서 여인들은 주일 아침 일찍 해가 떠오를 무렵 미리 사놓은 향료를 들고 주님의 무덤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걱정거리가 있었습니다. 바로 무덤을 막고 있는 엄청나게 크고 무거운 돌이었습니다. “누가 그 돌을 무덤 입구에서 굴려 내 줄까요?” 그러나 서로 걱정하며 무덤에 도착했을 때 이미 돌은 굴려 치워져 있었습니다.   주님은 당신을 만나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의 수고를 헛되지 않도록 하셨습니다. 사람의 힘으로는 어떻게 할 수 없는 막막한 상황임에도 향유를 들고 길을 떠나는 여인들을 보며, 그들이 지녔던 희망에 대해 묵상해 봅니다. 주님을 위해 행동으로 옮기는 그녀들의 사랑은 희망에서 나오는 것이고, 이 희망이 바로 사람을 움직이는 힘입니다. 우리 삶을 가로막는 커다란 돌은 희망이라는 움직임 앞에서는 결코 장해물이 되지 않습니다. 여러분은 부활의 삶을 간절히 원하신 적이 있으십니까? 저는 신학생 때 그런 기억이 있습니다. 평소 알고 지내던 9살 본당 소녀 스텔라가 엄마와 함께 교통사고를 당하여 중환자실에서 사투를 벌이는 모습을 보면서 어린 영혼이 이대로 세상을 떠날까 봐 하느님께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졸음 운전하던 상대방의 차에 큰 사고를 당한 스텔라는 갈비뼈가 일곱 군데나 부러지고 다리뼈도 많이 부서져 대학병원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누워있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9일 만에 깨어나 한 달 동안 중환자실 생활을 하다가 담당 의사의 말처럼 기적적으로 회복하였습니다. 지금도 한쪽 다리가 짧아 오래 걷지는 못하지만 결혼하여 두 아이의 엄마로서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저는 그때 스텔라의 어머니 실비아 자매님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기억합니다. ‘학사님 저는 괜찮은데 우리 스텔라가 걱정입니다. 의식을 차리지 못하고 있고 앞으로 며칠이 고비라고 합니다. 기도해 주세요.’ 자신도 많이 다치셨음에도 딸을 먼저 걱정하시던 실비아 자매님의 말씀과 눈물을 생각하면, 이 땅의 모든 어머니의 삶을 절로 묵상하게 됩니다.   벌써 10주기를 맞이하고 있는 세월호 참사는 우리에게 아직도 잊혀지지 않은 사건이며 가슴속에 응어리로 남아 있습니다. 진도 인근 해상에서 세월호가 침몰하는 장면을 목격하던 국민들은 설마 저렇게 큰 배가 쉽게 빠지지는 않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지만 그 배에 타고 있던 승객들과 수학여행을 떠났던 많은 학생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지금까지도 진상규명이 제대로 되지 않아 가족들은 여전히 희생자들을 떠나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모든 이의 죽음이 다 안타깝지만, 특히 어린 영혼들을 먼저 보낸 부모님들의 눈물을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집니다. 그분들의 눈물을 통해, 장성한 아들의 억울한 죽음 앞에 담대히 서 계셨던 성모님의 애끓는 심정 또한 헤아리게 됩니다.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나자렛 사람 예수님을 찾고 있지만, 그분께서는 되살아나셨다. 그래서 여기에 계시지 않는다. 보아라, 여기가 그분을 모셨던 곳이다. 예수님께서는 전에 여러분에게 말씀하신 대로 여러분보다 먼저 갈릴래아로 가실 터이니, 여러분은 그분을 거기에서 뵙게 될 것입니다.” 그 소식을 듣고 찾아갔던 제자들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빈 무덤에서 만날 수 없었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자기 삶의 현장에서 만나 뵐 수 있었습니다. 말씀을 선포하시고 표징을 보여 주시며 물고기를 잡는 제자들을 부르시던 갈릴래아에서 부활하신 주님을 뵐 수 있었습니다.   부활은 과정 없는 새로운 탄생이 아니고 머나먼 곳으로 떠나는 것도 아닙니다. 부활은 절망에서 희망으로 일어서는 것이며, 슬픔에서 기쁨으로 일어서는 것입니다. 다시금 허리띠를 동여매고 주님과 함께 각자의 십자가를 지고 가는 것입니다. 십자가는 삶의 고통을 넘어 우리를 영원한 생명으로 이끌어 주는 구원의 길이 될 것입니다.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 고통은 필연적이고 우리가 희망하는 부활의 삶으로 향하는 과정에서 겪는 일입니다.   파스카(Pascha)란 말은 ‘지나가다’, ‘건너가다’, ‘넘어가다’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거룩한 파스카의 신비에 참여한 우리는 새로운 삶으로 건너가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합니다. 그런데 세상은 본능에 따라 마음껏 재물을 취하고 욕심을 부리며 살아도 된다고 말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약육강식의 삶이 아닌 예수님의 희생처럼 이웃과 함께 사는 삶으로 건너가야 합니다. 나와 내 가족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삶이 아닌 이웃의 슬픔을 내 슬픔으로 여기는, 이타적인 신앙인의 삶으로 건너가야 합니다. 오늘도 주님께서는 오랜 세월 동안 몸에 밴 죄와 악습 그리고 이기주의를 내려놓고, 주님께서 용서와 사랑을 몸소 실천하셨던 갈릴래아로 건너오라고 우리를 초대하십니다.   “여러분보다 먼저 갈릴래아로 가실 터이니, 여러분은 그분을 거기에서 뵙게 될 것입니다”(마르 16,7)     2024년 3월 31일 주님 부활 대축일   천주교 광주대교구교구장 옥현진 대주교

2024-03-28
2024년 청소년 사목자 연수 공지

       † 함께 걸어가는 하느님 백성         청소년사목국에서는 교구 청소년사목의 현실을 이해하고 방향을 함께 모색하고자 2024년 청소년 사목자 연수를 준비하였습니다. 이번 연수는 청소년·청년들이 실제로 참여하는 프로그램 중심으로 계획하였기에 본당 청소년 사목 담당 신부님과 수녀님께서 많이 참석해 주시기 바랍니다.         1. 일 시 : 2024. 05. 28(화) 14:00 ~ 30(목) 13:00, 2박 3일      2. 장 소 : 지리산 피아골 피정집(전남 구례군 토지면 피아골로 732)      3. 대 상 : 청소년 사목 담당 사제, 수도자      4. 주제성구 : “너희가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어라.” (마태 14,16)      5. 목 표:           1) 청소년 사목 프로그램을 실제로 이해하고 청소년·청년에게 다가간다.           2) 지구단위 청소년 사목 활성화 방안을 찾아본다.      6. 참 가 비 : 120,000원       7. 준 비 물 : 미사준비(사제는 제의와 영대 지참), 성무일도, 세면도구      8. 신청마감 : 2024년 04월 30일(화)까지 그룹웨어(청소년사목국 오주현)전자우편으로 신청      9. 입금계좌 : 광주은행 1107-021-172893 재)광주가톨릭청소년회      10. 문 의 : 청소년사목국 062)380-2270       ※ 첨 부 : 1. 2024년 청소년 사목자 연수 참가 신청서.                  2. 청소년 사목자 연수 일정표   끝.

2024-04-05
교구 광주가톨릭박물관-한국천주교순교자박물관, 가톨릭 역사·문화유산 보존 MOU

기사원문링크(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소언 기자 = 광주가톨릭박물관과 한국천주교순교자박물관은 오늘(25일)광주대교구청 1층 대회의실에서 가톨릭 역사와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계승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이날 협약식에는 광주가톨릭박물관 관장인 김영권 신부를 비롯해 한국천주교순교자박물관 관장 원종현 신부, 각 박물관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했습니다.두 기관의 협약에 따라 광주가톨릭박물관은 방문자들에게 영적 선익과 교회사에 대한 보다 높은 이해를 제공하고 순교자박물관은 박물관 운영에 대한 업무 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주요 협약 내용에는 '광주가톨릭박물관의 인력 양성', '전시 콘텐츠 다각화 및 전시 역량 강화를 위한 교류, 지원, 자문' 등이 담겼습니다.  광주가톨릭박물관 관장인 김영권 신부는 "광주가톨릭박물관은 신생 박물관이기 때문에 훨씬 오래되고 더 많은 경험이 있는 한국천주교순교자박물관과 함께 도움을 받으며 교류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습니다.이어, "교회 안에서 이런 교류가 활발해지길 바라고 더 많은 교류를 통해서 신자들에게 순교의 역사를 알리는 것 뿐만 아니라 미래의 교회 신앙인들이 나아갈 길을 만들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한국천주교순교자박물관 관장인 원종현 신부는 "박물관이나 전시 공간은 교회가 운영하지만 사실상 교회 바깥 시민사회와 문화를 매개로 한 일종의 소통의 공간이다"며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서 두 박물관이 서로 경쟁하고 협력해 나가면서 한국 천주교회 박물관과 관련된 전시 사업의 다양한 직무들이 더욱 성장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화답했습니다.한편, 이날 협약식을 마친 뒤 참석자들은 광주가톨릭박물관을 둘러보며 앞으로의 업무 지원 방향 등을 논의했습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24-04-25
교구 [알기 쉬운 미사 전례] 파스카 초의 상징

파스카 초는 하느님께서 이스라엘 민족을 이집트 종살이에서 구하시고 밤새 앞장서 이끄시며 자유를 향해 밝혀주셨던 불기둥을 연상시킨다. 다른 한편으로  “나는 세상의 빛이다. 나를 따르는 이는 어둠 속을 걷지 않고 생명의 빛을 얻을 것이다”라고 하신 그리스도를 상징한다. 가톨릭신문 자료사진제단 위에서 빛을 밝히는 파스카 초를 볼 때마다 떠오르는 옛 추억이 있습니다. 하얀 눈이 덮인 설악산을 보좌 신부님과 선배 신학생들과 함께 등산하면서, 전날 내린 눈으로 인해서 없어진 길을 헤치며 오르다가 해가 떨어지며 어두워지는 즈음에 만난 ‘산장의 불빛’이 파스카 초 촛불에 오버랩됩니다. ‘어둠의 골짜기’(시편 23,4)에서 만난 희망의 빛이었지요.예전에는 ‘파스카 초’를 ‘부활 초’라고 했었는데, 현재 전례서에서는 ‘파스카 초’라고 합니다. 이유는 라틴어 ‘Cereus paschalis’를 그대로 번역한 것으로, 파스카 신비에서 하나의 사건인 ‘부활’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복된 수난과 저승에서 살아나신 부활과 영광스러운 승천의 파스카 신비’(「가톨릭 교회 교리서」, 1067항) 전체를 드러내는 초의 상징성을 제대로 보여주려는 의도입니다.파스카 초의 유래는 어떤가요? 이 초는 파스카 성야를 많은 횃불로 밝히던 초대교회에 널리 알려진 관습에서 유래했습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사람 크기의 초로 파스카 성야 동안 하느님의 집에 필요한 빛을 밝히던 로마 관습에 그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이를 축복하는 관습은 1세기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로마 바실리카에서만 국한된 관습이었으며, 5세기까지는 교회 전체에 퍼지지 않았습니다. 갈리아 전례에서 파스카 초는 단 하나의 큰 초로 제한했으며, 갈리아의 신학자들에 의해 광범위한 상징성을 지닌 우의적인 요소들로 초는 장식됐습니다. 그 요소들로써 다섯 개의 향 덩이로 이루어진 십자가와 알파와 오메가와 당해 연도는 자유재량으로 남았습니다.성 아우구스티노께서 ‘모든 거룩한 밤샘 전례의 어머니’라고 칭송한 거룩한 밤인 파스카 성야에 봉사자들은 성당 앞에 쌓여 있는 장작더미에 불을 지피고, 주례자는 그 불을 축복하여 파스카 초에 옮겨 붙임으로써 전례가 시작됩니다. 이 파스카 초는 칠흑같이 어두운 성당 안으로 들어가는 행렬 맨 앞에서 행렬을 이끕니다. 이는 하느님께서 이스라엘 민족을 이집트 종살이에서 구하시고 밤새 앞장서 이끄시며 자유를 향해 밝혀주셨던 불기둥을 연상시킵니다.(탈출 13,21 참조) 다른 한편으로 파스카 초는 그리스도를 상징합니다. 예전에는 자연적으로 불을 얻기 위해 부싯돌의 불꽃으로 장작에 불을 붙이는 것이 관례였습니다. 이 불꽃은 돌무덤의 어둠에서 부활하시어 걸어 나오는 그리스도를 연상시킵니다. 파스카 초의 뒤를 따르는 사람들은 “나는 세상의 빛이다. 나를 따르는 이는 어둠 속을 걷지 않고 생명의 빛을 얻을 것이다”(요한 8,12)라고 하신 그리스도의 말씀을 기억합니다.파스카 초를 선두로 제대를 향해 들어가는 행렬은 세 차례에 걸쳐 멈추어 서고, 그때마다 “그리스도 우리의 빛”이라고 외칩니다. 그리고 독서대 옆이나 제단 안에 마련된 촛대에 파스카 초를 놓은 다음, 빛의 예식을 마무리하는 ‘파스카 찬송’(Exsultet)을 독서대에서 노래합니다. 곧 파스카 초를 옆에 놓은 독서대는 주님의 부활을 선포하는 전례 공간입니다.부활 시기 동안에 독서대 옆이나 제단에 마련된 촛대에 놓여있는 파스카 초는 성령 강림 대축일이 지난 후에는 성당에 세례대가 있으면 그 옆에 둡니다. 세례식에서 세례자에게 촛불을 켜줄 때, 파스카 초에서 불을 당겨주고, 장례미사 때에는 파스카 초를 고인의 머리맡에 놓는 까닭은 신앙인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고백하고 영원한 생명을 희망하는 사람임을 드러내기 위함입니다. 곧 교회는 신앙인 모두가 세상에서 ‘파스카 초’가 되어 어두운 세상에 빛을 비추는 존재이길 기원하지요.

2024-04-25
교구 주교회의, 15일 목포서 세월호 참사 10주기 추모미사 봉헌...''세월호 참사 기억, 근본 쇄신책 마련되기 전까지 끝내선 안돼''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선균 기자 =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는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추모미사를 봉헌했습니다.오늘(15일)오후 2시 목포 산정동준대성전에서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인 김선태 주교(전주교구장)가 주례한 가운데 봉헌한 세월호 참사 10주기 추모미사는 광주대교구장인 옥현진 대주교와 정순택 서울대교구장, 문창우 사회주교위원장(제주교구장), 박현동 아빠스를 비롯해 광주와 마산, 수원 등 10개 교구 정의평화위원회 소속 사제와 수도자, 세월호 유족, 신자 등 1천500여명이 참례한 가운데 거행됐습니다.문창우 주교는 사회주교위원회 명의로 발표한 ‘세월호 참사 10주기 담화문’에서 "세월호와 함께 차가운 바닷속에 스러져 간 삼백 네 분의 고귀한 영혼들을 기억하며 이제 따뜻한 하느님의 품에서 영원한 평화를 누리기를 기원하며 사랑하는 이를 가슴에 품고 피눈물로 십 년을 백 년같이 지냈을 유가족들과 생존자들에게 하느님의 위로와 평화가 가득 내리기를 빈다"고 말했습니다.이어,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10년, 한편에서는 이제 그만 잊으라고 다그치고, 다른 한편에서는 잊고 싶어도 잊을 수 없어 몸부림치고 있다"며 "기억만이 살아갈 길인 사람들과 망각이 살길인 사람들 사이의 크고 작은 갈등과 대립이 아직도 일어나고 있으며 이런 모습은 세월호 참사가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습니다.또, "이보다 더 세월호 참사가 해결되지 않았음을 보여 주는 것은 최근까지 그와 비슷한 사회적 참사가 반복되고 있다는 현실"이라고 지적한 뒤, "당시 우리는 다시는 유사한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정부에 뼈아픈 자성과 환골탈태를 요구하고 사건의 진실을 규명해 문제를 정확히 파악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수립할 것을 요구했지만 비슷한 참사가 계속 일어나는 것을 보면 세월호 참사는 아직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음이 분명하다"고 비판했습니다.문 주교는 "우리는 정부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국정을 운영해 주길 다시한번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특히,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교우들에게 ‘사회적 약자를 향한 열린 마음과 연대’를 호소한다"며 "세월호 참사에 대한 기억은 그 근본 쇄신책이 마련되기 전까지는 끝낼 수도 없고, 끝내서도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끝으로 문 주교는 "우리는 정부의 재발 방지 대책 수립으로 다시는 그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기를 염원하며 세월호 참사 이후를 사는 우리가 더 나은 내일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다짐하고 부활하신 주님의 찬란한 빛이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이들을 감싸길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담화문 발표를 마친 뒤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과 교사 등 304명의 이름을 호명하는 시간을 갖고 잊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켰습니다.이날 추모미사에 참례한 세월호 참사 유가족도 정부와 국민을 향한 당부의 말을 남겼습니다.故김웅기 학생의 어머니인 윤옥희씨는 "참사를 기억하고 아픔을 함께하며 위로를 건네는 동시에 일부 사람들은 혐오 등으로 2차 가해를 멈추지 않고 있다"며 "이는 참사의 진실을 외면하고 책임을 감추려는 정부의 무책임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이어, "더이상 피해자다움을 요구받으며 죄인처럼 울지 않겠다"며 "참사의 진상규명과 추모, 애도할 수 있는 권리를 찾아 생명이 존중받는 안전 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끝으로 윤씨는 "부모로서 엄마로서 많이 부족하고 모자랐다"며 "고맙고 미안하다"고 말하며 눈물로서 참례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도 전했습니다.<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24-04-15
교구 광주대교구, 15일 故박철수 신부 장례미사 봉헌...옥현진 대주교, “순한 양처럼 부드러웠던 사제로 기억할 것”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선균 기자 = 천주교광주대교구는 오늘(15일)오전 10시 염주동성당에서 광주대교구장인 옥현진 대주교가 주례한 가운데 지난 12일 지병으로 선종한 故박철수 가브리엘 신부의 장례미사를 봉헌했습니다.고인을 추모하며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봉헌된 이날 장례미사는 옥 대주교를 비롯해 사제단과 수도자, 유가족, 신자 등 2천여명이 참례했습니다.옥 대주교는 장례미사 강론을 통해 “신부님은 사순시기 동안 주님의 고통에 동참하셨고 예수부활대축일 다음날 신부님께 꼭 회복하셔서 일상의 삶으로 복귀하길 기도드린다는 내용의 문자를 남겼지만 읽지 못하셨고 그것이 마지막 인사가 됐다”고 말했습니다.이어, “박 신부님의 유머 가득한 수려한 언변은 주위를 밝게 만드시는 힘이 있으셨고 전달력 좋은 명료한 목소리와는 달리 마음은 순한 양처럼 부드러운 사제였다”고 회고했습니다.옥 대주교는 “봄에 피는 개나리꽃은 추운 겨울을 견뎌내야만 꽃을 피울 수 있듯이 죽음이라는 어둡고 차가운 밤을 견뎌내시어 부활의 기쁨을 만끽하길 바란다”며 “이젠 유쾌한 목소리와 유머를 들을 수 없지만 사랑하는 어머님과 하늘나라에서 못 나눈 이야기를 나누시고 훗날 부활의 삶 안에서 다시 만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특히, 옥 대주교는 “사제들도 죽음이 언젠가 각자에게 다가온다는 것을 알지만 주님과 함께 부활한다는 것을 믿기에 담대하게 매일 최선을 다하며 살아간다”고 전제한 뒤 “고통의 연속인 인간 세상에서 평화 가득한 하느님 나라로, 죄 많은 삶에서 용서와 사랑의 은총 속으로 건너가는 것이 바로 죽음의 순간으로 예수님 부활 시기에 신부님을 떠나보내는 유가족과 친지들에게 하느님의 큰 위로를 청한다”고 위로를 전했습니다.이날 장례미사 중에는 황양주 신부와 손대철 신부, 청주교구 신성근 신부가 나와 고별식과 추모사를 통해 생전 박 신부와의 추억을 회상하며 고인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했습니다.한편, 故 박철수 가브리엘 신부는 지난 12일 새벽 3시 20분 지병으로 선종했습니다.향년 67세입니다.고(故)박철수 신부는 1957년 3월 무안에서 태어났으며 계림동본당 출신으로 지난 1987년 1월 22일 윤공희 대주교로부터 사제품을 받았습니다.이후 용당동본당 보좌신부를 시작으로 삼학동본당과 서산동본당, 노안본당, 동림동본당, 산수동본당, 완도본당, 산정동본당, 금호동본당, 신기동본당 주임신부를 지냈습니다.박 신부는 지난 1월 18일 쌍암동본당 주임신부로 발령 받아 사목하다 병세가 악화돼 지난달 1일부터 휴양에 들어갔습니다.한편, 추도미사는 오는 17일 오전 11시 담양천주교공원묘원에서 봉헌할 예정입니다.<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24-04-15
교구 광주대교구장 옥현진 대주교 5일 사전투표 실시...“초심 잃지 않는 정치인 나와야” 밝혀

기사원문링크(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소언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위한 사전투표 첫날인 오늘(5일)천주교광주대교구장인 옥현진 대주교는 광주시 서구 화정초등학교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찾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습니다.옥 대주교는 투표를 마친 뒤 광주가톨릭평화방송 취재진과 만나 “'투표'라는 국민의 주권을 행사하고 사전투표를 함으로써 다른 사람들에게 투표를 독려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오게 됐다"며 "이번 선거를 통해 초심을 잃지 않는 정치인이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이어, “지역민을 위해 열심히 봉사할 국회의원이나 비례대표를 잘 뽑아서 나라가 더 발전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그러면서 옥 대주교는 "선거 때만 되면 (정치인들이)잘하겠다 하지만 막상 시간이 지나면 초심을 잃어가는 모습을 보인다"며 "투표를 통해 진심으로 지역 주민을 위해서, 나라를 위해서 일할 일꾼들을 모두가 잘 뽑았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습니다.무엇보다 옥 대주교는 이번 총선을 계기로 고물가·고금리 등의 여파로 침체된 경기 속에서 국민 생활이 안정되길 바랐습니다. 옥 대주교는 "지금처럼 불안한 상황이 아니라 국민 생활이 안정됐으면 좋겠다"며 "우리 사회가 경제라든지, 사회 통합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이뤄낼 수 있는 분위기로 갔으면 한다"고 강조했습니다.끝으로 옥 대주교는 "바쁘시더라도 빠짐없이 국민 주권을 행사해달라"며 투표를 독려했습니다.한편, 이날 오후 2시 기준 광주의 사전투표율은 12.17%, 전남지역의 사전투표율은 15.4%로 집계됐습니다.<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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