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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송종의 야고보 신부 6일 퇴임미사 봉헌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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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8 11:05
ⓒ 광주가톨릭평화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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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의 신부가 42년간의 사목활동을 마감하고 6일 퇴임미사를 봉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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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선균기자 = 천주교광주대교구 송종의 야고보 신부가 42년간의 사목활동을 마감했습니다.

 

천주교 두암동성당은 오늘(6)오전 1030분 천주교광주대교구장인 김희중 대주교와 옥현진 총대리 주교, 전임 교구장인 윤공희 대주교를 비롯한 사제 30여명과 수도자, 신자 등 모두 500여명이 참례한 가운데 송종의 주임신부의 퇴임미사를 봉헌했습니다.

 

천주교광주대교구장인 김희중 대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퇴임하는 송종의 신부와는 신학교를 비롯해 로마 유학시절 한 기숙사에서 함께 생활했고, 귀국 후 신학교 교수로도 함께 근무해 서로의 눈빛과 낯빛만 봐도 잘 안다며 오랜 인연을 강조했습니다.

 

김 대주교는 이어, “한 가지 일에 42년을 한다는 것은 사회에서도 흔치 않는 일이다“40여년의 긴 세월을 하느님과 교회, 그리고 신자들을 위해 봉헌한 신부님의 생활이, 행여 어떠한 부족함이 있었다면 이를 메꾸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 “사제로서의 삶이 퇴임미사로 마감되지 않고 오히려 사목 생활중에 못다 하신 것이 있다면 이제 짜여진 시간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활동하고 특히 후배 사제들과 교구 공동체에 지혜를 나눠 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했습니다.

 

송 신부는 미사 중 열린 송별식에서 답사를 통해 앞으로 자신이 살아갈 삶을 원숭이에 비유하며 후배들과 신자들을 웃음 짓게 하는 신부가 되고 싶다고 말해 참례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송 신부는 이어, “자신이 지금으로부터 40여년전 서품미사 당시 입었던 옷을 퇴임미사를 봉헌하는 오늘 다시 꺼내 입었다앞으로 신자들과 교회에 진 빚을 갚는 마음으로 삶을 살아가고, 특히 기도 안에서 모든 은인들을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퇴임미사에는 송 신부의 동창 사제들을 비롯해 그동안 거쳐 간 본당과 기관, 단체에서 많은 신자들이 참례해 퇴임을 아쉬워했습니다.

 

특히 송 신부가 지난 1989년 미국 뉴저지에서 교포사목을 할 당시 인연을 맺었던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가 퇴임미사에 참례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박 전 대표는 인사말에서 은퇴 후에도 영원히 함께 생활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영육간의 건강을 기원했습니다.

 

송별식에서는 또, 두암동본당 초등부 어린이들이 송 신부를 향한 아쉬운 마음을 담아 합창을 선보여 참례자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전했습니다.

 

미사가 끝난 뒤 열린 송별음악회에서는 본당 가곡반이 그리운 금강산사랑하는 이에게를 선사한 것을 비롯해 광주 여성 솔리스트와 가톨릭 솔리스트 앙상블 등 다양한 출연진들이 나와 멋진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한편 오늘 퇴임한 송종의 신부는 북동본당 출신으로 지난 197775일 사제품을 받은 뒤, 교구청 사목국장 서리와 광주 대건신학대 교수, 미국 교포사목, 여수 동산동본당과 순천 조곡동본당, 임동주교좌본당, 여수 율촌본당에서 각각 주임신부를 지냈고 지난 2000년부터 2007년까지 광주가톨릭평화방송 제2대 사장을 역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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