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교구광주인권재단·트라우마센터, ‘유엔 고문 생존자 지원의 날’ 오찬 마련
관리자
133
2018/06/26 17:32
'유엔 고문생존자 지원의 날' 기념오찬에서 옥현진 총대리주교가 인사말을 하는 모습
ⓒ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길음 판소리 모임'이 공연하는 모습
ⓒ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광주가톨릭평화방송) 이선영기자 = 광주인권평화재단과 광주트라우마센터는 ‘2018 UN 고문생존자 지원의 날을 맞아 오늘(26)오전 1130분 광주가톨릭평생교육원에서 5.18유공자와 호남민족민주열사 부모들을 초청해 기념 오찬을 열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5.18희생자인 문재학 열사의 부모님과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배은심 여사, 조성만 열사의 아버지인 조찬배씨, 고문생존자인 이성전씨와 화가 이상호씨 등 국가폭력으로 피해를 입은 피해자와 희생자 가족 등 모두 1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천주교광주대교구 옥현진 총대리주교는 인사말에서 천주교광주대교구 광주인권평화재단과 트라우마센터가 여러분을 기억하기 위해 3년째 오찬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옥 주교는 나라다운 나라가 돼가고 있지만 아직도 고쳐나가야 할 적폐들이 많다고 지적한 뒤 현장에 계신 여러분들이 생생한 역사의 증인이라며 끝까지 건강하셔서 잊혀진 역사가 되지 않고 살아있는 역사가 되도록 역사의 참된 산 증인이 돼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끝으로 고통에 지지마시고 늘 건강하셔서 내년에도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자주 뵙고 서로 격려하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진 공연에서는 고문생존자와 가족 등으로 구성된 길음 판소리 모임이 화려한 부채춤과 구성진 판소리 가락을 선보였습니다.

 

기념 오찬을 마친 참가자들은 국제고문피해자재활협의회(IRCT)의 국제메시지를 낭독한 뒤 기념촬영을 했습니다.

 

한편 유엔은 지난 1948년 제정된 세계인권선언을 토대로 1984고문방지협약을 채택해 1987년 정식 발효했습니다.

 

특히 1997년 협약이 발효된 날인 626일을 ‘UN고문생존자 지원의 날로 정해 고문 등 국가폭력 희생자와 가족, 생존자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