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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교좌 성당

  • 임동 주교좌

    현재의 임동성당이 지어진 것은 지난 1983년으로, 그 이전까지는 북동성당이 주교좌였다.

    1970년대 후반 천주교 입교 신자들이 급증하자 북동성당은 건물이 노후하고 협소해 주교좌성당으로서 제 기능을 발휘하기가 어렵게 됐다. 그래서 교구는 1979년 6월 대성당 건립 추진을 의결해 임동에 주교좌성당을 짓기로 했다.

    임동은 원래 1967년 1월 1일에 설립된 본당이다. 미국인 안셀모 형제의 도움으로 마련한 3000여평의 대지 위에 초대주임으로 부임한 부 파트리치오(Patric Brandon) 신부가 1967년 4월 작은 성당을 지었다. 이 넓은 부지에 주교좌 대성당을 짓기로 한 교구는 1980년 12월 15일 착공하여 1983년 9월 28일 당시 교구장 윤공희 대주교 주례로 봉헌식을 가졌다.

    교구는 43년간 광주대교구에서 사목하면서 교구발전에 기틀을 놓은 제5대 교구장 고(故) 현 하롤드 대주교를 기념하는 성당으로, 또 한국 천주교회 200주년 기념 성당으로 주교좌성당을 봉헌했다.

    • 문의 062-526-6725
    • 주소 61244 광주광역시 북구 태봉로 23
  • 북동 공동주교좌

    북동성당은 1929년 신자 수 10명의 공소로 시작해 1933년 5월 21일 본당으로 승격된 광주지역 첫 본당으로, 초기의 명칭은 ‘광주 본당’이었으나 1949년에 현재의 이름으로 개칭되었다. 처음에는 목조건물로 시작하였으며, 현재의 건물은 제4대 주임 구토마스(Thomas Quinlan) 신부 때인 1938년 6월 26일에 봉헌되었다.

    초기에는 가난한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성당 구내에 혜성학원을 설립하여 일제 치하에서 배움에 목말랐던 이들의 교육에 힘썼으며 해방 후에는 성심유치원을 개원, 유아교육을 통해 광주시민과의 깊은 사랑을 나눴다.

    1957년 1월 21일 광주지목구가 대목구로 승격되면서 주교좌 성당이 되었으며 1983년 주교좌 임동성당이 봉헌되기 전까지 남동· 담양·계림동·월산동·임동·중흥동 본당을 분가시키면서 명실상부 광주지역 복음화와 신앙 못자리 역할을 하였다.

    북동성당은 한국전쟁 당시 인민군 주둔지로 침탈되는 수난을 겪었는가 하면, 5·18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에는 성당으로 피신 온 시민들과 학생들의 방패막이 되어 계엄군이 쏜 총탄을 몸으로 막아내기도 했다. 성당과 사제관 여기저기에는 민족사의 애환을 보여주듯 총탄 흔적들이 남아 있다.

    북동성당은 한국 초기 교회건축사적인 가치를 인정받아 1999년에 성당과 사제관이 광주광역시 기념물 제25호로 지정되었다.

    • 문의 062-526-3407
    • 주소 61240 광주광역시 북구 금제로 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