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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목자료

교구3개년 특별 전교의 해104. 혼인의 본질적인 특성은 무엇입니까?

  • 작성자 :  홍보
  • 등록일 :  2023-01-20
  • 조회수 :  312

104. 혼인의 본질적인 특성은 무엇입니까?

진정한 부부애에서 우러나는 신의로서 단일성과 불가해소성입니다. 단일성이란 그 누구도 배제된 한 남자와 한 여자의 결합을 말하며, 불가해소성이란 하느님께서 맺어 주신 것을 가를 수 없다는 뜻입니다. 이로써 혼인은 자녀 출산과 양육을 지향합니다(가톨릭교회교리서 1664, 간추린가톨릭교리서 194 참조).

 

혼인의 단일성과 불가해소성

부부애의 신의는 혼인의 단일성과 불가해소성을 요구합니다. 단일성이란 그 누구도 배제된 한 남자와 여자의 결합을 말합니다. 한 남자만을 남편으로 사랑하고, 한 여자만을 아내로 사랑하는 혼인의 단일성은 꼭 지켜 내야 할 부부의 지고한 소명입니다.

부부애의 신의가 요구하는 불가해소성도 마찬가지입니다. 이혼 풍조가 만연한 오늘날 죽음만이 혼인의 결합을 갈라놓을 수 있다는 말은 너무 교조적으로 들릴지 모릅니다. 그렇지만 하느님께서 혼인의 신의를 지키도록 도와주실 수 있고, 또한 지켜 주십니다. “하느님께서 맺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마태 19,6). 단 한 번의 합의로 일생 서로 사랑하며 존경하는 혼인이 아니라면, 우리는 어디에서 인간의 성실하고도 변함없는 사랑을 발견할 수 있겠습니까? 성서는 이런 부부애만이 진정한 사랑임을 증언하고 있습니다(간추린가톨릭교회교리서 1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