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3. 새 법(새 율법)이란 무엇입니까?

새 법은 옛 법을 완성하는 복음의 법을 말하며, 그리스도께 대한 신앙으로 받은 성령의 은총으로서, 이 은총은 사랑을 통해 작용합니다. 산상설교 안에 표현되어 있고, 성사들을 활용합니다. 사랑의 법, 은총의 법, 자유의 법입니다(가톨릭교회교리서 1983-1985 참조).

※ 새 법 곧 복음의 법은 예수께서 계시하신 법이며, 특히 산상설교에 표현되어 있습니다. 복음의 법은 또한 성령의 업적입니다. 성령을 통하여 이 법이 사랑의 법이 되기 때문입니다. “내가 새 계약을 맺을 날이 올 것이다. 나는 나의 율법을 그들의 생각에 심어 주고 그들의 마음에 새겨 주리라. 나는 그들의 하느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되리라”(히브 8,8.10; 예레 31,31-33참조). 옛 법이 옛 계약의 법이듯이 새 법 또한 새 계약의 법입니다. 산상설교를 통해 밝혀진 이 법을 실천할 수 있는 은총은 여러 성사들을 통해 받게 됩니다. 새 법은 옛 법의 완성입니다. “내가 율법이나 예언서들을 폐지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마라. 폐지하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왔다.”(마태 5,17). 새 법은 사랑의 법, 은총의 법, 자유의 법입니다(간추린가톨릭교회교리서 1983-19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