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2. 둘째 계명이 명하는 것과 금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하느님의 이름을 존경할 것을 명하고, 하느님의 이름을 부당하게 부르는 모든 것을 금합니다(가톨릭교회교리서 2161-2162 참조).

※ 하느님의 이름은 거룩하다

하느님께서는 당신 이름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알려 주셨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주님 하느님의 이름을 결코 입 밖에 내지 않았습니다. 그 이름은 지극히 거룩합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이름을 거룩하게 불러야 합니다. 인간은 오직 하느님을 찬미하고 찬양하기 위해 그분의 이름을 부를 수 있습니다.

둘째 계명은 하느님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거나 그 이름을 모독하는 것을 금합니다. 맹세는 하느님의 이름을 빌려 자기 말의 진실성을 보증하는 것이며, 서약은 하느님의 이름으로 약속하는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일반적인 맹세의 남발에 경종을 울리십니다. ”아예 맹세하지 마라... 너희는 말할 때에 ‘예.’ 할 것은 ‘예.’ 하고, ‘아니요.’ 할 것은 ‘아니요.’라고만 하여라. 그 이상의 것은 악에서 나오는 것이다.”(마태 5,34.37) 교회의 전통은 예수님의 말씀과 바른 맹세가 서로 대립하지 않는 것으로 이해하여 왔습니다(신명 6,13; 2코린 1,23; 갈라 1,20 참조). - 간추린가톨릭교회교리서 243-2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