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기타제10차 세계가정대회 폐막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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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9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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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6월 25일 성 베드로 광장에서 봉헌된 제10차 세계가정대회 폐막미사 전 군중들과 인사하면서 우크라이나 국기를 들고 있다. 교황은 전 세계 가정에 “가정에서 얻은 사랑의 기쁨으로 가정 밖에서 만나는 약하고 상처받은 모든 이를 어루만져 달라”고 요청했다.CNS

“가족을 위한 사랑과 봉사의 여정으로 사랑의 기쁨이 충만한 가정을 만들어 갑시다.”

이탈리아 로마에서 6월 22일부터 26일까지 열린 제10차 세계가정대회가 폐막했다. ▶관련기사 10면

폐막미사는 6월 25일 성 베드로 광장에서 봉헌됐다. 미사는 교황청 평신도가정생명부 장관 케빈 패럴 추기경이 주례했다.

강론에 나선 프란치스코 교황은 가정생활을 ‘어떤 사건이 벌어질지, 어떤 놀라운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전혀 알지 못한 채 떠나는 여행’으로 비유하며 “우리는 가정의 여정에서 어려움과 시련을 겪더라도 서로를 향한 사랑과 섬김으로 인내하고, 인간적인 마음에서 비롯되는 부정적 감정도 포용과 무상한 사랑으로 변화시켜야 하는 소명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 교황은 “예수님께서 사랑과 봉사의 길에서 항상 우리보다 앞서 가시는 것처럼 우리도 앞을 바라보며 가족과 사랑의 기쁨을 나누자”면서 “가정에서 얻은 사랑의 기쁨으로 가정 밖에서 만나는 약하고 상처받은 모든 이를 어루만져 달라”고 요청했다.

교황은 이번 세계가정대회를 시작하며 ‘사랑을 배우는 첫 장소로써 가정의 소명’을 강조했다. 교황은 “가정에서 배우는 사랑으로 서로를 섬기고 환대하며 교회와 세상을 아름다운 곳으로 가꿔가자”고 당부했다.

다음 제11차 세계가정대회는 2028년에 열리며, 개최지는 미정이다.

제10차 세계가정대회 폐막과 함께 ‘사랑의 기쁨 가정의 해’도 함께 막을 내렸다. 교황은 가정의 사랑에 관한 권고 「사랑의 기쁨」 반포 5주년을 기념해 지난해 3월 19일 ‘사랑의 기쁨 가정의 해’를 선포했다.

한국교회 각 교구에서도 가정의 소중함을 되새기며 6월 26일 ‘사랑의 기쁨 가정의 해’ 폐막미사를 봉헌하고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했다.

서울대교구는 주교좌명동대성당에서 정순택(베드로) 대주교 주례로 폐막미사를 봉헌했다. 정 대주교는 강론에서 “가정은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이기심이라는 껍질을 깨고, 참 사랑의 성장을 하도록 세워주신 제도이고,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신앙을 인격적으로 전수하는 무대”라고 말하며 가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대구대교구도 가창성당에서 교구 총대리 장신호(요한 보스코) 주교 주례로 폐막미사를 봉헌했다. 미사 중에는 13쌍의 부부가 혼인갱신식을 하고, 축복장을 받았다. 춘천교구는 죽림동주교좌성당에서 교구장 김주영(시몬) 주교 주례로 폐막미사를 봉헌하고, 원주교구는 제천 배론성지에서 교구 가정사목국 주관으로 가정대회를 열었다.

광주대교구와 전주교구, 안동교구는 이날 폐막미사를 거행하고 ‘사랑의 기쁨 가정의 해’를 맞아 실시한 공모전 시상식도 마련했다. 특히 전주교구는 미사에 앞서 7월 24일 제2차 세계 조부모와 노인의 날을 앞두고 ‘조부모와 함께하는 가족잔치’도 열었다.

전국 각 교구는 ‘사랑의 기쁨 가정의 해’를 맞아 가정기도문을 만들어 배포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가족이 함께 기도하며 사랑의 기쁨을 키울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 왔다.

염지유 기자 gu@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