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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소식

교구“나주 윤율리아 인정 할 수 없어”

  • 작성자 :  평화신문
  • 등록일 :  2009-03-06
  • 조회수 :  853
광주대교구, 교황청 문서 공개하며 관련 공문 발표
율리아 추종하지 말고 올바른 신앙 생활할 것 권고
 
광주대교구(교구장 최창무 대주교)는 2월 24일 공문 ‘나주 윤 율리아와 그 관련 현상들에 대한 교구의 입장(2)를 발표하고 최근 또다시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나주 윤 율리아와 관련된 일체의 사건을 교회가 인정하지 않음을 분명히 했다.

교구는 공문에서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의 입장과 사도좌의 입장을 명확히 하기 위해 두 번째 입장을 발표한다”며 “교황청과 한국천주교주교회의와의 관계, 그리고 교황청과 광주대교구와의 관계를 훼손하려고 하는 이들을 추종하지 말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말했다.

교구는 나주 윤 율리아와 그 관련 현상들을 부추기는 이들에게 “더이상 신자들의 올바른 신앙을 혼란스럽게 하지 말고 신자들에게 거짓된 기대를 선동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 이어 “광주대교구장의 사목적인 권고를 신앙 안에서 받아들여 순명하고 가능한 한 빨리 올바르고 균형 잡힌 신앙생활로 돌아올 것”을 권고했다.

교구는 또 공문을 통해 교황청 신앙교리성에서 2008년 4월 교구에 보내온 서한을 공개했다.
교황청 신앙교리성은 서한에서 “광주대교구가 나주 윤 율리아를 인정하지 않은 조치를 받아들인다”며 “환시를 보는 사람으로 알려진 윤(김) 율리아와 그의 신봉자들이 조장한 나주 사건이 사목적으로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했다.

광주대교구는 2007년 11월 “나주 윤 율리아와 그 관련 현상들”에 대한 첫 번째 입장을 발표한 바 있다. 한국 천주교주교회의도 광주대교구의 결정에 따라 2008년 2월 각 교구에 나주 윤 율리아 문제에 관해 모든 신자들이 분명히 알아들을 수 있도록 공지할 것을 권고했다.

© 평화신문 2009-03-01 박수정 기자 catherine@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