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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소식

교구신유박해 영광군 순교자 고찰 학술회의

  • 작성자 :  평화신문
  • 등록일 :  2009-03-22
  • 조회수 :  961
27일 영광군 한전문화관에서  잊혀졌던 전라남도 영광군 신유박해 순교자를 재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광주대교구 영광본당(주임 문병구 신부)은 27일 오후 1시 영광군 한전문화관에서 '1801년 신유박해 영광군 천주교 순교자 고찰 학술회의'를 열고 신유박해 때 영광에서 순교한 순교자와 순교 장소에 대한 학술적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이날 학술회의에는 옥현진(광주교회사연구소장) 신부가 '신유박해 영광순교자 고찰과 순교영성의 의미'를 주제로 기조발표를 한다. 이어 윤선자(전남대) 교수와 서종태(호남교회연구소 연구실장) 박사, 문병구 신부가 각각 영광의 지정학적 위치와 종교적 특성 고찰, 조선시대 천주교 전래와 신유박해 영광순교자 고찰, 성영화 사업의 현황과 과제에 대해 발표한다.

 신유박해 당시 전남 영광지역은 이화백, 복산토반 오씨 등의 순교자를 배출했지만 이들에 대한 연구는 전무하다시피 했고 순교지로서 알려진 바가 없다.

 학술회의를 진행하는 문병구 신부는 "영광지역 사제들과 신자들조차 순교자가 있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면서 "이번 학술회의 결과를 토대로 영광지역 순교자 현양 사업과 순교성지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번 학술회의는 영광군 지원으로 이뤄지며 광주가톨릭대학교 신학연구소, 광주 교화사연구소가 함께한다.
 ㅁ 문의 : 061-351-2276(영광성당), 062-380-2230(광주 교회사연구소)
 
© 평화 신문 2009-03-15 박수정 기자 catherine@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