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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소식

교구'교구 통계 집계' 결과 광주대교구 신자 증가율 10년째 감소세

  • 작성자 :  홍보
  • 등록일 :  2009-04-01
  • 조회수 :  708
광주대교구 신자 증가율 10년째 감소세
 
천주교 광주대교구가 발표한 지난해 '교구 통계 집계' 결과, 신자 증가율이 10년째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주일미사 참석율도 줄고 있어, 신자들의 관심이 절실한 실정입니다. 천주교 광주대교구는 최근 지난해 본당별, 신자별 현황이 포함된 통계를 발표했습니다.
 
이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전남지역 천주교 신자는 모두 32만4천437명으로, 광주·전남지역 전체 인구의 9.6%에 달했습니다. 또 신자증가율은 1999년 4.3%를 기록한 이후, 2000년 2.9%로 떨어지더니, 꾸준한 인구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는 1.5%로 증가율이 떨어졌습니다.
 
특히 주일미사에 참석하는 비율도 1999년 26.4%를 기록한 이래, 2002년 23.6%, 2006년 21.9%, 지난해는 20.8%로 10년 전에 비해 6%포인트 정도 떨어졌습니다.
 
또 주소가 확인된 냉담자 비율도 크게 늘어 지난 1999년 18.2%이던 것이, 2002년 20%, 지난해는 24.6%를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해마다 신자 증가율이 줄고, 냉담하는 신자가 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천주교 광주대교구의 한 관계자는 가치기준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 변화가 한 몫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천주교광주대교구 김계홍 사무처장 신부는 집단에서 개성으로, 획일성에서 다양성으로, 권위주의에서 효율과 자율로, 구속에서 자유를 지향하는 사회환경과 인식의 변화가 이런 변화를 가져오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김 신부는 또,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신자 스스로 하느님의 부르심에 기꺼이 응답하고자 하는 성숙된 신앙의식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지난해 광주대교구에서 신자가 가장 많은 곳은 7천400여 명의 신자가 있는 광주 운암동 본당이었습니다.
 
© 광주평화방송 2009-03-31 김선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