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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소식

교구‘바람 불어 물이 흐른다’...‘제6회 광주가톨릭 비움·나눔 페스티벌’ 28일 개막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23-10-30
  • 조회수 :  283

기사원문링크

(광주가톨릭평화방송) 노진표 기자 = 지역 시민과 예술가들이 함께하는 ‘제6회 광주가톨릭 비움·나눔페스티벌’이 오늘(28일) 화려한 막을 올렸습니다.

천주교광주대교구는 오늘(28일)오전 10시 광주가톨릭평생교육원 대건문화관에서 ‘제6회 광주가톨릭 비움·나눔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올해로 6번째를 맞는 ‘광주가톨릭 비움·나눔페스티벌’은 ‘바람 불어 물이 흐른다’이라는 주제로 다음달 5일까지 광주대교구청 일대에서 전시와 공연 등으로 나뉘어 다채롭게 열립니다.

오늘(28일)개막식에는 광주대교구장인 옥현진 대주교를 비롯해 광주가톨릭평생교육원장 최윤복 신부와 안도걸 전 기재부 차관, 교구 사제 및 관계자 등이 참석했습니다.

광주대교구 신자들로 구성된 '솔리스트 앙상블'의 공연 이후 옥현진 대주교는 개막선언을 통해 "지역의 예술인들이 활동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주고 그분들이 예술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광주시와 함께 축제를 준비해왔다"며 "6회째를 맞이한 비움·나눔 페스티벌에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옥 대주교는 이어, "작가들이 밤 늦은 시간까지 불을 켜고 자신의 소중한 작품들을 준비하는 장면이 저는 그 자체로 아름답게 느껴졌다"며 "여러분도 땀흘려서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던 작가들의 마음을 예쁘게 바라본다면 집으로 돌아갈 때, 여러분 스스로가 예쁜 눈을 갖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비움·나눔 페스티벌 운영위원장을 맡은 최윤복 신부는 "최고의 축제라고 스스로 말하기보다는 특별하고 유익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준비했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아무쪼록 많은 분들이 함께할 수 있는 기쁨과 위로와 사랑의 축제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이후 비움·나눔 페스티벌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들에 대한 소개가 담긴 홍보 영상을 시청했으며 ‘제6회 광주가톨릭 비움·나눔페스티벌’ 미술전시회 전체 미술감독을 맡은 소빈 예술감독의 작품 설명과 함께 전시관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비움·나눔 페스티벌은 광주가톨릭평생교육원 브레디관과 지하전시장 등에서는 국내외 30여명의 작가들이 준비한 미술작품들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전시 기간 동안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작가들이 직접 작품을 설명하고 자신의 작품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시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아울러 ‘어린이그림그리기대회’와 가톨릭사진가회가 '바다 바람'을 주제로 준비한 초대전이 각각 광주가톨릭평생교육원 일원과 갤러리 현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다음달 3일 이해인 수녀와 생활성가 가수 김정식씨, 송봉섭 테너가 함께하는 북콘서트가 개최됩니다.

또, 가톨릭국악인회와 임형주 팜페라테너, ROND 앙상블, 피아트오케스트라 등이 출연해 다채로운 공연을 선사하며 다음달 4일과 5일 제10회 가톨릭영화제 출품작 가운데 선정된 20여편의 영화를 상영하는 가톨릭영화제가 열릴 계획입니다.

이외에도 '비움나눔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작가들은 '플리마켓'과 작품 판매를 통해 생긴 수익금의 20%를 미얀마 난민 어린이들에게 후원할 예정입니다.

한편, 지난 2017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6번째를 맞은 ‘광주가톨릭 비움나눔 페스티벌’은 천주교광주대교구가 주최하고 광주가톨릭평생교육원이 주관하며 광주시가 후원하고 있으며 문화재로 지정된 브레디관을 포함한 교구청 공간 전체를 전시장과 공연장으로 개방해 문화를 매개로 지역 사회와 적극 소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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