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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김선태 전주교구장, ''행복한 신앙생활 위해 감사 드릴 것''...'2024 주교님과 함께하는 사순특강' 성료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24-03-21
  • 조회수 :  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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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소언 기자 = 천주교광주대교구 사목국과 평신도사도직협의회는 오늘(20일)저녁 7시 30분 광주대교구청 대건문화관에서 '2024년 주교님과 함께하는 사순특강'을 개최했습니다.
 
이날 사순특강에는 전주교구장인 김선태 주교가 강사로 나선 가운데 300여명의 방청객이 참석해 '감사 생활'에 대해 경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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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주교는 특강 시작에 앞서 "'감사'라는 것은 아주 평범하고 사소한 주제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만큼 이날을 통해 모두가 함께 성찰하고 묵상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특강은 그리스도의 수난에 동참하고 부활을 준비하는 '사순 시기'를 맞아 열린 가운데 김 주교는 "사순시기를 다른 말로 정리한다면 하느님께 특별히 감사드리는 시기"라고 말했습니다.

김 주교는 "하느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셨던 그 당시 인간은 죄를 짓지 않고, 순수하고 깨끗한 본래의 모습을 지니고 있었을 것"이라며 "그때야말로 인간이 하느님께 늘 감사하고, 하느님을 온전히 신뢰하면서 지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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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인간이 이렇게 일정한 모습으로 있다는 것은 하느님의 은총에 의한 일이었기 때문에 하느님께 늘 감사드리고 신뢰하면서 지낼 수 있었다"며 "이를 통해 사순 시기에 우리는 하느님께 진심으로 감사하는 생활을 보내고 우리가 본래 지니고 있던 그 모습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주교는 사순 시기의 근본 정신에 대해 설명한 뒤, 로마서 1장 21절 '하느님을 알아보고 하느님께 감사를 드릴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감사를 드리지 않는다'는 내용을 인용하며 '감사 생활'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김 주교는 하느님께 감사를 드릴 수 있는 것과 관련해 "'자신의 존재 그 자체', '존재 자체를 넘어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은혜와 재능', 그리고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모든 것'"을 제시했습니다.

무엇보다 김 주교는 "어려운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인간이 아무리 노력해도 풀리지 않을 때가 있지만 이때 하느님께 원망의 화살을 돌리기보다는 감사드리면 그때부터 일이 제대로 하나씩 풀리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끝으로 김 주교는 "행복한 신앙생활을 위해서는 하느님께 감사드려야 한다"며 "감사를 드리다보면 하느님을 더 사랑할 수 있고 그래서 신앙생활이 부담스럽지 않고 기쁘고 행복해진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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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광주대교구장인 옥현진 대주교는 "광주관구 안에서 우리가 벽을 만들지 않기 위해서 이번 강연은 김선태 전주교구장님을 모시고 특강을 하게 됐다"며 김 주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늘 배우면서 성장한다"며 "성경 구절을 통해 '감사하면서 살자'라는 강의를 들었는데 '감사' 그 자체가 진리이기도 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김 주교의 사순특강에 참여한 김선자(담양본당·보나)씨는 "'감사'라는 주제가 마음에 들어 강연을 들으러 오게 됐다"며 "감사 생활과 관련한 김선태 주교님의 말씀이 인상 깊었고 앞으로 감사하는 삶을 살아야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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