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 마리아의 천상의 삶은 무엇입니까?

마리아는 지상 생활을 마치고 영혼과 육신이 천상 영광으로 들어 올려졌으며, 그곳에서 이미 아드님의 부활의 영광에 참여하여, 신비체에 딸린 모든 지체들의 부활을 앞당겨 누렸습니다. 천상에서도 그리스도의 지체들에게 어머니로서 당신의 역할을 계속하고 계심을 믿습니다(가톨릭교회교리서 974-975 참조).

※ 그리스도의 어머니요 교회의 어머니이신 마리아 2(간추린가톨릭교회교리서 114-115)

① 하늘에 올림을 받으신 모후

마리아는 지상 생활의 여정을 마치신 다음 육신과 영혼이 하늘의 영광으로 올려지셨습니다. 성모님의 승천은 당신 아드님의 부활에 특별히 참여한 것이며, 다른 그리스도인들의 부활을 앞당겨 실현한 것입니다. 성모님께서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이제는 은총의 세계에서 우리 어머니로서 우리를 도와주십니다.

”예수님의 어머니께서는 어느 모로든 하늘에서 영혼과 육신으로 이미 영광을 받으시어 내세에 완성될 교회의 표상이 되시고 그 시작이 되시는 것처럼, 이 지상에서 주님의 날이 올 때까지 순례하는 하느님 백성에게 확실한 희망과 위로의 표지로 빛나고 계신다“(교회헌장, 68항).

② 교회의 어머니

제2차 바티칸 공의회는 마리아를 교회의 전형으로 제시하였으며, 교황 바오로 6세는 마리아에게 ’교회의 어머니‘라는 칭호를 부여하였습니다.

”믿음과 사랑 그리고 그리스도와 이루는 완전한 일치의 영역에서 천주의 성모님께서는 교회의 전형이시다. 실제로 당연히 어머니 또는 동정녀라 불리는 교회의 신비 안에서 복되신 동정 마리아께서 앞장서 가시며, 탁월하고도 독특하게 어머니로서 또 동정녀로서 모범을 보여주신다“(교회헌장, 63항).

”우리는 새 하와이시고 교회의 어머니이신 지극히 거룩하신 천주의 성모님께서 천상에서도 그리스도의 지체들에게 어머니로서 당신의 역할을 계속하고 계심을 믿습니다“(교황 바오로 6세의 ⌜하느님 백성의 신앙 고백⌟, 15항).

마리아께서는 교회의 전형이십니다. 교회의 신비를 이해하려는 사람은 마리아를 그 모범으로 삼게 됩니다. 그래서 교리서는 그리스도와 교회의 신비를 마리아에 대한 교리로 끝맺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