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목자료
교구3개년 특별 전교의 해47. 그리스도인에게 죽음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 작성자 : 홍보
- 등록일 : 2021-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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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그리스도인에게 죽음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예수님의 순명은 죽음이라는 저주를 축복으로 변화시키셨습니다. 죽음은 하느님께서 지상의 삶을 하느님의 뜻에 따라 살고 자신의 궁극적 운명을 결정하라고 주시는 은총과 자비의 시간의 끝입니다. 죽음은 새로운 삶으로 옮아감입니다(가톨릭교회교리서 1005-1014 참조).
※1.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부활한 우리
마지막 날에 우리 몸이 부활하리라는 희망과 함께 우리는 지금 성령의 도우심으로 주님의 죽음과 부활에 참여하고 있음을 믿습니다.
”여러분은 세례 때에 그리스도와 함께 묻혔고, 그리스도를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일으키신 하느님의 능력에 대한 믿음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그분과 함께 되살아났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아났으니, 저 위에 있는 것을 추구하십시오. 거기에는 그리스도께서 하느님의 오른쪽에 앉아 계십니다. 위에 있는 것을 생각하고 땅에 있는 것은 생각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은 이미 죽었고, 여러분의 생명은 그리스도와 함께 하느님 안에 숨겨져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생명이신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 여러분도 그분과 함께 영광 속에 나타날 것입니다(콜로 2,12; 3,1-4).
2. 그리스도인의 죽음
우리 죽음의 신비는 부활로써 밝혀집니다. 생명 있는 모든 것이 죽지만 인간의 죽음은 그와 다릅니다. 죽음처럼 인간적인 행위도 없으니, 그것은 죽음 뒤의 부활 때문입니다. “죄의 대가”(로마 6,23)인 죽음을 그리스도께서 변화시키셨습니다. 하느님의 아들이신 분께서 죽음으로써 죽음을 이기시고, 우리의 죽음을 생명으로 변화시키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영원한 생명으로 다시 태어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죽음의 문턱을 넘어 영원한 생명의 나라로 들어갑니다.
“주님, 주님을 믿는 이들에게는 죽음이 죽음이 아니요 새로운 삶으로 옮아감이오니, 세상에서 이 집이 허물어지면 하늘에 영원한 거처가 마련되나이다”(위령 감사송 1). (간추린가톨릭교회교리서 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