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 전례는 언제 거행합니까?

전례는 전례 시기에 맞추어 거행됩니다. 한 해를 주기로 하여, 강생과 성탄에서부터 승천, 성령 강림날까지, 또 복된 희망을 품고 주님의 오심을 기다리는 대림까지 그리스도의 신비 전체를 펼칩니다(가톨릭교회교리서 1194).

※ 전례는 언제 거행하는가?

전례는 한 해 동안 주님의 파스카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대림, 성탄, 사순, 부활, 연중 시기는 주님의 죽음과 부활, 곧 파스카를 정점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례 주년은 ‘오늘’, ‘주님의 날’(주일), ‘시간전례’, ‘성인 축일’들로 거룩하게 됩니다.

‘오늘’은 주님의 기도(마태 6,11)와 성령의 초대(히브 3,7-11; 시편 95,7-11)를 그대로 반향하고 있습니다. 언제나 ‘오늘’이신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오늘’에 들어오도록 우리를 초대하십니다. 이는 바로 인류 역사 전체를 관통하는 예수님의 ‘시간’이기도 합니다(요한 2,4; 7,6.8).

전례 주년은 파스카라는 단 하나의 신비가 지닌 다양한 측면이 전개되는 것이지만, 또한 성인 축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와 함께 고통을 받고 함께 영광을 받은 성인들 안에서 파스카 신비를 선포하며, 모든 사람을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느님 아버지께 인도하는 그들의 모범을 신자들에게 보여주고, 그들의 공로로 하느님의 은혜를 간청하여 받습니다”(전례 헌장, 104항). -간추린가톨릭교회교리서 141-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