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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김희중 대주교, ''배려 깊은 거리두기 깊이 성찰하고 실천해야''...'2022년 주님부활대축일 메시지'서 강조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22-04-07
- 조회수 : 692
노진표 | 2022/04/07 08:49

김 대주교는 '주님 부활 대축일'을 앞두고 발표한 '2022년 교구장 부활메시지'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대주교는 "우리는 현실의 삶 안에서 많은 고통과 어려움을 지니고 있다"며"우리의 현실은 벌써 3년째 접어들고 있는 '코로나19'의 긴 터널을 아직 빠져나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이미 교통과 통신에서 지구촌이라고 불릴 만큼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며 "온 세계가 모두 힘을 모아 이 감염병을 이겨내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서로가 너무나 밀착된 우리의 삶이 육안으로도 볼 수 없는 바이러스의 전파력을 이겨내지 못하게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우리의 삶 안에서 서로에 대한 관심과 함께 서로에 대한 배려 깊은 거리두기도 깊이 성찰하고 실천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서도 우려의 목소리를 낸 김 대주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수많은 사상자와 난민이 생겨났고 전 세계적인 전쟁으로 번질 위험까지 내포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는 이번 침공으로 천명이 넘는 사망자와 수백만에 이르는 난민이 고통을 받고 있고 생존권조차 위협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곡창지대인 우크라이나가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림으로써 전 세계적으로 곡물 가격이 상승하고 기근이 더 심해지는 영향을 발생시키고 있다"며 "하루빨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더 나아가서 러시아와 서방의 협상이 잘 이루어져서 전쟁을 뭠추고 모두가 함께 공존하며 살아가는 평화의 여정이 시작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3개년 특별전교의 해'와 관련해서도 지속적인 노력을 요청했습니다.
김 대주교는 "광주대교구는 '3개년 특별전교의 해'를 지내며 평신도, 수도자, 성직자가 모두 함께 참여하는 하느님 백성의 대화를 실시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이 세상에 우리가 외쳐야 하는 기쁨과 평화는 어떤 것인지 성찰하고 세상에 복음을 선포하기 위해 우리가 먼저 주님의 말씀을 살아가기 위한 쇄신의 노력도 함께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교구에서, 그리고 각 지구와 본당에서도 계속될 노력이 세상을 향해서는 빛과 소금이 되고, 우리 스스로에게는 밝은 미래를 약속해줄 것"이라고 격려했습니다.
끝으로 김 대주교는 "우리가 먼저 자신을 닦고 가정을 돌보며, 우리 교회 공동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사랑과 평화의 공동체를 만들어갈 때, 우리나라와 온 세상의 평화도 우리에게 찾아올 것"이라며 "이것이 바로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초대하시는 하느님 나라의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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