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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정 대주교, 한국 정교회 초대 대교구장 트람바스 대주교 선종 애도 메시지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22-06-13
- 조회수 : 632
▲ 소티리오스 트람바스 대주교(=한국 정교회 누리집) |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한국 정교회 초대 대교구장을 지낸 소티리오스 트람바스 대주교의 선종에 애도의 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
정 대주교는 "한국정교회 소티리오스 트람바스 대주교님의 선종에 애도를 표한다”며 “‘영적 아버지’이신 대주교님을 떠나 보낸 한국 정교회 공동체에도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1975년 선교사제로 한국행을 자원하신 대주교님은, 생소하고 가난한 선교지에서 누구보다 낮은 자세로 신자들을 돌보셨고 청빈한 삶을 사셨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대주교님께서 일생 존경하고 따랐던 사부(師父) 바오로 사도를 기억하며, 바오로 성인의 특별한 전구를 청한다”고 말했습니다.
정 대주교는 “평생을 충실한 신앙인으로, 한국을 사랑하셨던 사제로 그리스도의 부활을 믿고,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세상에 전하셨던 소티리오스 트람바스 대주교님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한다”며 거듭 애도했습니다.
서울대교구 대변인 허영엽 신부는 “트람바스 대주교님은 특히 정진석 추기경님과 교류가 많았고, 정 추기경님이 정교회 미사에 참석하시기도 했다”면서 “정 추기경 서임 미사때와 선종 때에도 조문을 오셨다”며 회고했습니다.
<다음은 애도 메시지 전문>
한국정교회 소티리오스 트람바스 대주교님의 선종에 애도를 표합니다.
‘영적 아버지’이신 대주교님을 떠나 보낸 한국정교회 공동체에도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1975년 선교사제로 한국행을 자원하신 대주교님은, 생소하고 가난한 선교지에서 누구보다 낮은 자세로 신자들을 돌보셨고 청빈한 삶을 사셨습니다.
저는 대주교님께서 일생 존경하고 따랐던 사부(師父) 바오로 사도를 기억하며, 바오로 성인의 특별한 전구를 청합니다.
대주교님께서는 바오로 사도의 선교여행을 따라 걷는 순례를 이끄시고, 그 체험을 2011년 가톨릭평화신문에 연재하셨습니다.
반년 넘게 연재 기사를 매주 기다리며 읽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평생을 충실한 신앙인으로, 한국을 사랑하셨던 사제로 그리스도의 부활을 믿고,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세상에 전하셨던 소티리오스 트람바스 대주교님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합니다.
2022년 6월 11일
천주교 서울대교구장·평양교구장 서리
정순택 대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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