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교구<R> 광주대교구 청사목, 교구대회서 뜻깊은 시간 보내...'2023 세계청년대회(WYD)' 본대회 참가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23-08-02
- 조회수 : 664
◀ANN▶
(광주가톨릭평화방송) 노진표 기자 = 광주대교구 청년들이 어제(1일)부터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2023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광주대교구 청년들은 본대회에 앞서 포르투갈 레이리아-파티마교구에서 교구대회에 참가하며 각자의 신앙에 대해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노진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광주대교구 청년들이 어제(1일)부터 전 세계 가톨릭 청년들의 신앙 대축제인 '2023 리스본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 본대회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광주대교구 청년들은 본대회에 앞서 포르투갈 레이리아-파티마교구에서 진행하는 교구대회에 참가했습니다.
교구 청년들이 초대받은 레이리아-파티마 교구는 지난 1917년 5월 13일부터 10월 13일까지 매월 13일 여섯 차례에 걸쳐 '파티마의 성모 발현'이 일어난 곳입니다.
레이리아-파티마 교구에서 광주대교구 청년들은 해외 교구 청년들과 함께 파티마 성지를 향한 도보순례를 진행했습니다.
파티마 성지까지 3시간 가량 걸어 도착한 청년들은 성 삼위일체 대성당에 도착해 15개 교구 청년들과 함께 미사를 봉헌했습니다.
또, 미국과 스웨덴 청년들과 함께 순례 로사리오 기도를 바치면서 파티마 성모님을 등에 매고 행진을 하는 등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청년들과 함께하고 있는 광주대교구 청소년사목국 이상훈 신부의 말입니다.
<인서트1-정말 많은 사람들이 같은 지향을 가지고 하느님 아래에서 한 가족처럼 지내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시고 우리 모두가 하나라는 걸 함께 생각하면서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이외에도 스웨덴과 미국에서 찾아온 참가자들과 함께 체육관에서 숙식을 해결했던 광주대교구 청년들은 비록 불편함은 있었지만 서로를 배려하며 양보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청년들은 처음에는 해외의 청년들과 함께 숙식을 하며 긴장하고 어색한 모습을 보였지만 지금은 먼저 해외 청년들에게 다가가 인사도 하고 선물도 나누며 함께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광주대교구 청년들은 레이리아-파티마 교구에서 한적한 산길을 산책하기도 하면서 각자의 삶을 돌아보고 묵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현지에서 청년들과 함께하고 있는 광주대교구 청사목 이상훈 신부의 말입니다.
<각자의 삶에 대해서 돌아볼 수도 있고 정말 한적한 동네에서 산책도 하고 돌아다니면서 묵상도 할 수 있는 그런 소중한 시간이어서 오히려 한적한 곳에 와서 더 좋다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후 교구대회를 마친 청년들은 버스를 타고 리스본으로 이동했으며 본대회에서는 교리교육과 미사를 마친 뒤, 각 교구별로 준비한 다양한 행사 부스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광주대교구 청년들이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제37차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 본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가운데 교구대회에서도 자신을 되돌아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한편,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광주대교구 청년 44명을 비롯해 한국에서 1천50여명이 참석했으며 전 세계에서 150만명 이상의 청년들이 참여했습니다.
리스본총대교구 교구장 마누엘 클레멘테 추기경은 세계청년대회 개회미사 강론을 통해 "세계청년대회에 참가한 모든 청년들을 환영한다"며 "여러분 모두가 세계청년대회를 거행할 이 공동의 집을 자신의 집처럼 느끼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여러분이 여기까지 온 길은 그만한 가치가 있었고 그 시간 동안 여러분은 여러분이 누구인지 찾는 시간을 가졌을 것"이라며 "세계청년대회에서 여러분 모두가 행복하고 영감을 받기를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세계청년대회는 ‘마리아는 일어나 서둘러 길을 떠났다’(루카 1,39)라는 주제로 열리고 있으며 리스본 전역에서 교리교육과 젊은이 축제, 문화 체험, 십자가의 길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하느님을 직접 체험하고 삶 전체를 변화시키는 커다란 전환점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제37회 세계청년대회를 위한 메시지'를 통해 "리스본에서 경험하게 될 경험이 여러분과 젊은이들, 그리고 여러분과 함께 인류 전체를 위한 새로운 시작이 되기를 바라고 굳게 믿는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오늘(2일) 리스본을 방문해 세계청년대회 기간 동안 9번의 연설과 2번의 강론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cpbc뉴스 노진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