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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K주교회의, 다음달 2~4일 '시노드를 위한 한국 교회 본당 사제 모임' 개최...전국 16개 교구서 사제 48명 참석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24-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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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선균 기자 = 한국천주교주교회의(CBCK)가 주최하는 '시노드를 위한 한국 교회 본당 사제 모임'이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 경북 칠곡군에 있는 ‘성 베네딕도 문화영성센터’에서 열립니다.
이번 모임의 참가자들은 전국 16개 교구에서 사제 수품 연수 등을 고려해 각 3명씩 모두 48명의 사제들이 참석해 2박3일 동안 함께 기도하며 주제에 대한 성찰을 나눌 예정입니다.
이번 모임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4월 29일부터 5월 2일까지 로마 근교 사크로파노에서 열린 세계주교시노드 제16차 정기 총회 제2회기 준비를 위한 ‘본당 사제 국제 모임’의 참석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 동료 본당 사제들과 함께 시노달리타스의 선교사가 되라고 한 초대에 대한 응답 성격입니다.
앞서, 주교대의원회의 사무처는 지역 교회에서도 이 같은 본당 사제 모임을 개최해 ‘본당 사제 국제 모임’에서 다뤘던 주제들을 성찰하고 식별하며 얻은 결실을 공유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습니다.
이번 모임 첫째 날과 둘째 날에는 주교 시노드의 식별 방법인 ‘성령 안에서의 대화’를 통해 3개의 주제, 즉 ‘시노드 정신을 살아가는 교회의 얼굴’, ‘모두가 제자이며 모두가 선교사’, ‘유대를 이루고 공동체 건설하기’를 다룰 예정입니다.
또, 각 주제 안에는 본당 사제로서 시노드 과정과 시노달리타스에 대한 체험, 본당 안에서 다양한 은사, 성소, 직무가 발휘되도록 하는 노력, 본당과 교구의 의사 결정 과정과 방식 등에 대한 성찰의 질문을 제시하며 그룹별 대화를 나눌 계획입니다.
모임 마지막 날에는 전체 종합에 이어 광주대교구장이자 한국가톨릭사목연구소 담당 주교인 옥현진 대주교를 비롯해 대구대교구 장신호 보좌주교와 만남의 시간도 마련됩니다.
한편, '주교 시노드'라 불리는 세계주교대의원회의는 지역 교회의 사목자인 전 세계의 주교들이 교회의 중대사를 숙고하며 교황에게 자문할 목적으로 소집되는 회합으로 정기총회는 3~4년 주기로 열리는데 지난 2021년 개막한 세계주교시노드 제16차 정기 총회 제1회기는 2023년 10월 4일부터 29일까지 열렸으며 제2회기는 오는 10월 2일부터 27일까지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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