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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광주대교구, 12일 제7회 비움나눔페스티벌 '개막'...옥현진 대주교, ''고요히 머물며 주님 말씀 생각하길''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24-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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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소언 기자 = 제7회 비움나눔 페스티벌이 오늘(12일)지역민과 예술가들의 호응 속에 화려한 막을 올렸습니다.
천주교광주대교구는 오늘(12일)저녁 7시 교구청성당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제7회 비움나눔 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개막식에 앞서 광주가톨릭평화방송 피아트도미니 소년합창단과 피아트 오케스트라, 광주가톨릭솔리스트앙상블이 아름다운 선율을 선보이며 축제 분위기를 달궜습니다.
옥현진 대주교는 개막선언을 통해 "이번 축제의 주제는 '고요히 머물며'이지만 지금은 축제의 분위기로 설레기도 하고 마음이 벅차기도 하다"며 "작품을 감상하면서 주님께서 우리에게 어떤 말씀을 해 주시는지 생각해보면 좋겠다"고말했습니다.
또, 옥 대주교는 "고요히 머물면서 작품 하나하나 애정을 가지고 봐주면 좋겠다"며 "모든 일들이 잘 이뤄지도록 도와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비움나눔페스티벌 운영위원장인 최윤복 신부는 "너무나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휴식을 위한 공간과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페스티벌을 기획했다"며 "환경에 대한 자각이 요청되는 이 시대에 가장 훌륭한 주제가 아닐까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아름다운 10월 광주에서 많은 축제와 전시, 공연이 열리고 있지만 무엇보다 비움나눔 페스티벌은 저희가 최선을 다해 준비한 만큼 특별하고 유익한 축제라고 할 수 있다"며 "여러분의 참여로 페스티벌이 더 빛날 수 있길 바란다"고 덧숱였습니다.
참석자들은 비움나눔 페스티벌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가 담긴 홍보 영상을 시청한 뒤, 제7회 비움나눔 페스티벌 전시 감독을 맡은 소빈 작가의 작품 설명과 함께 전시관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날 자녀들과 함께 개막식에 참석한 김인서(영산포본당·베로니카)씨는 "평소 아이들과 함께 오케스트라 공연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은데 이날 특별히 성당에서 공연을 한다고 해서 찾아 오게 됐다"며 "남은 페스티벌도 아이들과 함께 즐길 예정이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번 비움나눔 페스티벌은 'Be Still 고요히 머물며'라는 주제로 오는 20일까지 광주대교구청 일대에서 펼쳐집니다.
내일(13일)은 미술전시를 열고 있는 작가와의 대화, 버스킹이 열리며 오는 18일에는 아프리카 음악을 들을 수 있는 하림의 '아프리카 오버랜드' 공연인 나눔콘서트가 이어집니다.
오는 19일에는 플리마켓, 비움나눔 장터와 함께 한국 최초의 가톨릭 사제인 김대건 신부의 이야기를 담은 국악한마당이 무대에 오릅니다.
또, 지난 7일부터 열리고 있는 미술전시는 오는 20일까지 광주대교구청 지하전시실, 갤러리 현(玄), 야외마당 등에서 열리며 광주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과 미국, 이집트, 타이완 등 해외에서 주목받는 작가들의 다양한 조각, 조형, 회화 작품 등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지난 2017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7번째를 맞은 '비움나눔 페스티벌’은 광주대교구가 주최하고 광주가톨릭평생교육원이 주관하며 광주시가 후원하는 이웃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문화예술 축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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