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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광주대교구-일본 센다이교구 자매결연...옥현진 대주교, ''복음 선포의 동반자로 나아갈 것''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24-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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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소언 기자 = 천주교광주대교구와 일본 센다이교구는 지난 2018년부터 지원사제를 파견한 것을 계기로 자매결연을 맺게 됐습니다.
지난 18일부터 광주를 찾아 일정을 보내고 있는 일본 센다이교구 교구장인 가쿠탄 에드가 주교와 소속 사제들은 오늘(20일)오전 11시 광주대교구청 대회의실에서 ‘광주대교구-센다이교구 자매결연’ 조인식을 가졌습니다.
이날 조인식에는 광주대교구장인 옥현진 대주교를 비롯해 센다이교구장인 가쿠탄 에드가 주교, 광주대교구에서 일본 센다이교구로 파견된 이석 신부, 센다이교구 전임 교구장인 히라가 테츠오 주교 등 한국과 일본 사제 15명이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가쿠탄 에드가 주교는 로마에서 시작된 인연이 지금까지 이어져 두 교구의 자매 결연 조인식을 함께할 수 있어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교류모임의 제안을 기쁘게 받아주신 대주교님과 교구 신부님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또, "짧은 시간 동안 마음 속에 많은 것들을 불러일으켜 주는 좋은 시간이 됐다"며 "이 협력 관계를 토대로 각자의 교구에서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기쁨과 복음을 전하면서 함께 나아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옥현진 대주교는 "나라 사이나 정치인들 사이에서 하나 되기는 어렵지만 우리는 이미 그리스도인 하느님 백성으로서는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이석 신부가 광주대교구와 센다이교구의 다리 역할을 해주듯이 우리 역시도 일본과 한국 사이에 다리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저희들도 센다이교구를 방문해 하느님 백성을 위해 어떤 것들을 하고 있는지 배우러 가겠다"며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언제든지 환영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화답했습니다.
한편, 이번 조인식을 계기로 광주대교구와 센다이교구는 복음선포의 동반자로서 함께 기도하고 격려하며 하느님 백성의 친교를 위한 다양한 소통과 교류를 통해 신앙을 활성화하는데 노력할 방침입니다.
특히, 한국과 일본의 역사, 문화의 상호이해를 증진하고 두 나라를 비롯해 아시아와 세계 우호와 평화를 위해 봉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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