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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광주대교구, 20일 '해외선교사제 파견미사' 봉헌...이탈리아·볼리비아에 교구 사제 2명 파견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25-02-20
  • 조회수 :  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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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은지 기자 = 천주교광주대교구는 오늘(20일) 오후 4시 광주대교구청 성당에서 교구장인 옥현진 대주교가 주례한 가운데 '해외 선교사제 파견미사'를 봉헌했습니다.

이날 봉헌한 미사에는 옥 대주교를 비롯해 교구 사제, 수도자, 신자 등 250여명이 참례한 가운데 이탈리아와 볼리비아로 떠나는 김용빈 신부와 김상훈 신부의 영육간의 건강을 기원했습니다.
 
이날 미사 이후 파견되는 김용빈 신부는 다음달 중 출국해 이탈리아 크로토네-산타세베리나 대교구에서 선교사제로 활동할 예정입니다.

김용빈 신부는 지난해 파견된 주선호 신부에 이어 광주대교구에서 두번째로 이탈리아에 선교사제로 파견됩니다.

또, 김상훈 신부는 오는 25일 출국해 볼리비아 산타크루즈 대교구에 파견 돼 현지에서 복음을 전파하는 교구 사제로 사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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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 대주교는 강론에서 "두 분의 이탈리아와 볼리비아 선교를 축하드린다"며 "지금은 미래에 대해 걱정이 앞설테지만 선배 선교사들이 걸어온 삶이 있기에 그분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다 보면 금방 적응하시리라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충실한 기도 생활과 하느님과 가까이하고 주변인들과 서로 연대하며 아버지와 같은 마음으로 하느님의 백성으로서 신자들을 가까이하라는 말씀을 마음에 새기길 바란다"며 "예수님의 가르침대로 늘 겸손하고 따뜻한 사제가 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세상 곳곳에서 하느님 사랑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음을 체험하길 바라며 사제직에 대한 열정적인 존중과 헌신, 사랑을 통해 기쁜 삶을 살아가라"며 "두 사제의 발걸음에 기쁨이 넘쳐나게 저도 기도하고 부응하겠다"고 응원의 말을 전했습니다.

이날 해외 선교사제 파견미사에서는 파견장 수여와 안수, 축복기도 등 해외 선교사제 파견예식이 거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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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 파견되는 김용빈 신부는 "불안하고 두려웠던 마음이 오늘 안수를 통해 담대함으로 채워짐을 느꼈다"며 "이탈리아에 가서도 형제들과 연대하면서 살겠다. 하느님의 마음, 아버지의 마음으로 거기서 만나게 될 사람들을 사랑하면서 살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볼리비아에 파견되는 김상훈 신부는 "제가 사목자로서 가장 행복할 때를 생각해보면 주님과 함께하던 순간들이었다"며 "선교 중에도 물론 힘든 일들이 닥칠테지만 그럴때 마다 주님께서 저를 다시 일으켜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앞으로도 저희가 함께 건강히 살아갈 수 있도록 서로 많은 기도를 해주셨으면 좋겠다. 그 기도 안에서 자주 만나 뵙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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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권 교구청 총대리신부는 "선교 파견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우리 교구가 사제가 많아서 파견을 보내는 것이 결코 아니다. 우리 교구도 더 많은 사제가 필요하지만 정말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것이기에 두 신부를 파견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두 분이 건강하게 그곳에서 하느님의 사랑을 실천하고 온 세상에 하느님의 뜻을 전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이날 미사에 참례한 김용길(가브리엘·운암동성당)씨는 "두 분의 파견 정말 축하드린다. 해외에 나가서도 건강하시고 무탈하시길 기원하겠다"며 "북구에 있을때 두 분과 모두 인연이 닿았었는데 그때 보여주셨던 모습 그대로 이탈리아와 볼리비아에서 보여주시길 바란다"고 응원했습니다.

한편, 광주대교구는 현재 이탈리아, 볼리비아를 비롯해 일본과 프랑스에 각각 선교 사제를 파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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