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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소식

교구광주대교구, 자매결연 타라와-나우루교구 방문...''실질적인 협력 방안 모색''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25-07-25
  • 조회수 :  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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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선균 기자 = 천주교광주대교구 대표단은 지난 9일부터 24일까지 자매결연 교구인 남태평양 키리바시공화국과 나우루공화국의 타라와-나우루교구를 방문했습니다. 

이번 방문은 자매결연을 위해 지난 1월 광주를 방문한 타라와-나우루교구장인 시몬 마니 주교의 방한에 대한 답방 차원에서 진행됐습니다.

광주대교구 대표단에는 교구 총대리인 김영권 신부를 비롯해 김용운 신부(운암동본당 주임), 안나재단 이사 김용해 신부(예수회), 안나재단 이사장으로 순천에서 목회 활동을 하는 김병곤 목사가 동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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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재단은 지난 10년 동안 타라와-나우루교구를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 1월 시몬 마니 주교의 한국 방문에 실무적인 지원을 제공했습니다.

키리바시는 전체 인구의 약 50%, 나우루는 약 33%가 가톨릭 신자로 두 나라 모두 신자 비율이 높은 편이며 두 나라를 관할하는 교구의 전체 사제 수는 32명으로 한 명의 사제가 2~3개 본당을 관할하고 있습니다.

대표단은 이번 방문에서 사제 파견 가능성을 비롯해 기후 환경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지 사제들의 치료 지원 등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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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권 신부는 "가난하고 어려운 교구와 연대하며 도움을 주고받는 것이 교회 안에서 중요한 역할”이라며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에 타라와-나우루교구 젊은이들을 초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표단은 현지에서 타라와-나우루교구 사목위원이자 키리바시공화국 국회의원인 테투아 의원, 나우루공화국 이사벨라 테코 교육·법무부차관 등과 만나 당면한 기후 위기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김영권 광주대교구 총대리 신부는 "두 나라의 환경은 열악하지만 가톨릭 신자들은 깊은 신앙심을 갖고 있다”며 “기후 위기에 대한 연대와 나눔은 온 교회가 함께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광주대교구도 파리외방전교회와 성골롬반외방선교회의 도움을 받고 성장했듯이 우리도 인적·물적·문화적 교류를 통해 타라와-나우루교구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