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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소식

교구<R>광주대교구,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교구대회 준비 '착착'...''교구민 참여 절실''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25-08-21
  • 조회수 :  203
광주대교구 청소년사목국장 겸 WYD 광주대교구 준비위원회 사무국장인 김영호 신부가 2016년 폴란드 크라쿠프에서 열린 세계청년대회에 참여해 세계 각국의 청년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ANN▶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소언 기자 = 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를 앞두고 전국 교구들이 속속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광주대교구도 본격적인 교구대회 준비에 들어간 가운데 신자들을 대상으로 홈스테이 참여 가정을 모집하는 등 협조를 요청하고 나섰습니다.

김소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s)'를 통해 교황은 호스트로서 전 세계 젊은이들을 특정한 지역으로 초청해 특별한 만남의 기회를 마련합니다.

이때 개최지로 선정된 교구는 전 세계 젊은이들을 위한 세계청년대회를 준비하는 지역조직위원회 책임을 맡습니다.

해당 주교회의에 속하는 개별 교구 역시 교구지역준비위원회를 구성해 교구대회를 개최하도록 돼 있습니다.

이에 서울에서 열리는 본대회에 앞서 2027년 7월 29일부터 8월 2일까지 4박5일 동안 교구대회가 열리게 됩니다.

이 기간 광주대교구는 해외 청년 4천~5천여명을 맞이할 예정입니다.
 

2024년 5월 이탈리아 로마에서 국제 젊은이 사목자 회의(International Youth Ministry Congress)가 열렸다. 교황청 평신도가정생명부의 주최로 진행된 회의는 110개국의 사제·수도자·평신도 대표 300여명이 참여해 '시노드 청소년 사목: 새로운 리더십 스타일 및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제공=교황청 평신도가정생명부(DLFL)>


교구대회 첫날인 7월 29일 세계 각 교구에서 온 청년들은 배정받은 본당으로 도착한 뒤, 본당별로 미사나 예식을 하고 홈스테이 가정에 머물게 됩니다.

다음날인 30일은 '지구(지역)의 날'로 각 지역의 문화탐방이나 사회봉사 등 지역 문화를 알아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셋째 날은 광주대교구 전체 청년과 해외 청년들이 모이는 ‘교구의 날’로 모두 함께 모여 기도와 미사, 축제에 참여하고 광주 인근의 문화 탐방을 합니다.
 
8월 1일 주일은 '본당의 날'로 각 본당에서 교우들과 함께 전례를 준비해 교중미사에 참례하게 되며 오후에는 홈스테이 가족과 함께 동네를 구경하거나 친구, 친척들을 만나는 시간을 갖습니다.

이후 8월 2일 송별미사를 끝으로 해외 청년들은 서울로 이동합니다.
 

2024년 7월 15일부터 20일까지 파라과이에서 ‘제21회 라틴 아메리카-카리브해 젊은이 사목자 책임자 대회’가 열렸다. 도미니카 공화국, 브라질, 볼리비아, 에콰도르 등 11개의 나라에서 주교, 신부, 수도자, 청년 150여명이 한 자리에 모였다. <사진제공=2027서울WYD뉴스레터 갈무리>


4박 5일 동안의 교구대회를 통해 세계청년대회 참가자들은 개최국의 문화를 다양하고 자연스럽게 체험하게 됩니다.

또, 개최 국가의 자연·역사·문화·종교 유산을 체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홈스테이 호스트 가족과 다른 젊은이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교구대회의 핵심은 바로 ‘홈스테이’.

광주대교구에 오는 해외 청년들을 4천명으로 가정하면 100개 본당에 평균 40명 정도, 한 가정에 2명씩 배정할 경우 평균 20개 가정으로부터 협조를 받아야 합니다.

광주대교구 청소년사목국장 겸 WYD 광주대교구 준비위원회 사무국장인 김영호 신부는 언어와 생활 여건에 대한 부담이 클 수 밖에 없지만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합니다.

김영호 신부의 말입니다.
<인서트-1, 대주교님께서 모두 홈스테이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보자라고 말씀하셔서 이제 그것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사실 교우분들께서 홈스테이에 굉장히 많은 부담을 갖고 계실 수밖에 없어요. 언어 부분에서도 자신감이 없다고 말씀하시는데 제가 직접 홈스테이를 경험했을 때 언어가 거의 통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언어에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2024년 7월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는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준비 여정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발대식과 발대미사가 거행됐다. <사진제공=2027서울WYD뉴스레터 갈무리>


또, 폴란드와 포루투칼에서 각각 세계청년대회를 경험한 광주대교구 청소년사목국 부국장 이창훈 신부 역시 홈스테이는 따뜻한 마음만으로도 교류가 가능했다고 말합니다.

이창훈 신부의 말입니다.
<인서트-2, 저도 홈스테이가 가장 인상에 남거든요. 매일 저녁마다 가족들과 이야기 나누고 각자 나라의 신앙에 대한 표현을 했던 것도 기억에 남습니다. 첫날은 되게 어색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친해지고 그림을 그려주기도 하고 그래서 교구대회 마지막 날 미사 끝나고 많이 슬펐던 기억들, 아이들도 계속 울었던 모습들, 저는 그게 따뜻한 홈스테이의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광주대교구는 교구민 모두의 협조 속에 이번 교구대회를 ‘환대의 장’으로 만들어가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제 2년 앞으로 다가온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세계 각국의 청년들과 함께하는 이번 만남이 한국 교회의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cpbc뉴스 김소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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