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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옥현진 대주교, ''양 냄새 나는 사제가 되길''...광주대교구, 7일 '2026년 사제·부제 서품미사' 봉헌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26-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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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리원 기자 = 천주교광주대교구에서 새 사제 2명과 부제 8명이 탄생했습니다.
광주대교구는 오늘(7일)오후 2시 서구 염주동성당에서 ‘2026년 사제·부제 서품미사’를 봉헌했습니다.
이날 서품미사는 교구장인 옥현진 대주교 주례로 봉헌했으며 전임 교구장인 최창무 대주교와 김희중 대주교를 비롯한 사제와 수도자, 새 사제·부제의 출신 본당 신자 등 1천800여명이 참례했습니다.
이날 서품미사를 통해 김요셉 요셉 부제와 안지원 프란치스코 부제 등 2명의 부제가 새 사제로 탄생했습니다.
또, 허근 막시밀리아노 마리아 콜베 신학생, 이동규 다니엘 신학생, 최호선 바오로 신학생, 김성철 마태오 신학생, 이정웅 라파엘 신학생, 남경준 안드레아 신학생, 이태윤 요셉 신학생과 김태식 로베르토 수도자 등 8명이 새 부제로 거듭났습니다.
옥 대주교는 서품미사 강론에서 "여기 있는 10명의 사람들은 이제 부제와 사제로 서품된다"며 "이들은 스승이요, 사제이며 목자이신 그리스도께 봉사하며 그리스도께서 맡기신 하느님 백성에게 헌신하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들의 직무 수행으로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는 이 땅에서 하느님의 백성과 성령의 성전으로 세워진다"며 "이들은 부제와 사제로 축성돼 주교의 사제직에 협력하고 복음을 전하며 하느님의 백성과 함께 거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옥 대주교는 먼저 부제품을 받는 이들에 대해 "부제는 제자들에게 봉사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섬기는 사람"이라며 "마음을 다해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며 사랑으로 주님께 봉사하듯이 하느님의 백성에게도 기꺼이 봉사할 것과 사도들이 뽑은 봉사자들처럼 성령과 지혜로 가득 찬 훌륭한 증인이 될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어, "독신생활은 목자다운 생활을 하도록 끊임없이 자극하며 어떠한 것에도 매이지 않는 자유의 표지"라며 "복음을 듣는데 그치지 않고 그 복음을 실천하는 일꾼이 되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옥 대주교는 사제품을 받는 부제들에게는 "여러분은 스승이신 그리스도 안에서 가르치는 거룩한 임무를 직접 수행하고 책임지게 될 것"이라며 "하느님의 법을 묵상하며 읽고, 읽는 것을 믿고, 믿는 것을 가르치며, 가르치는 것을 실천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특히, "말과 모범으로 하느님의 교회를 건설하라"며 "언행일치의 사제를 진심으로 존경하고 본받고자 하는 신자들에게 신앙의 안내자가 돼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와 함께 옥 대주교는 주님의 희생제사 안에서 여러분 자신도 죽음과 부활의 신비를 살아갈 것과 참된 사랑과 한결같은 기쁨으로 사제이신 그리스도 직무를 수행하며 예수 그리스도 뜻을 따를 것,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닌 예수님처럼 섬기는 사람이 될 것 등을 부탁했습니다.
끝으로 옥 대주교는 "지친 이들을 위로하고 안식처가 되어주며 겸손하게 주님 앞에 머무르고 예수님의 눈으로 교우들을 바라보며 양 냄새 나는 사제가 되라"며 "그러면 우리에게서 그리스도의 향기가 퍼져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서품 후보자들은 제단 앞에서 교회에 대한 순명과 평생 복음에 봉사하겠다는 서약을 바쳤습니다.
성인호칭기도가 울려 퍼진 뒤 이어진 안수 예식에서는 옥현진 대주교가 차례로 후보자들의 머리 위에 손을 얹으며 성령의 은총을 청했습니다.
소속 본당 신부의 도움을 받아 새 부제들은 영대와 부제복을, 새 사제들은 공식 전례복장인 영대와 제의를 입으며 서품 예식은 마무리됐습니다.
이날 사제품을 받은 새 사제들은 내일(8일)자신의 출신 본당에서 각각 첫 미사를 봉헌합니다.

광주대교구는 이날 서품 미사를 통해 2명의 새 사제가 탄생함으로써 대주교 4명과 사제 306명 등 모두 310명의 사제가 사목하게 됐습니다.
한편, 광주가톨릭평화방송은 '2026년 사제·부제 서품미사' 실황을 이날 오후 2시부터 라디오와 방송국 공식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하며 현장의 생생한 감동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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