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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광주가톨릭박물관, 23일 특별기획전시 ‘지상, 파라디소'展 개막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26-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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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리원 기자 = 광주가톨릭박물관은 오늘(23일)오후 2시 故양계남 크리스티나 작가의 작품 기증을 기념하는 특별기획전 ‘지상, 파라디소(Terra e Paradiso)’展을 개막했습니다.
이번 전시는 고(故) 양계남 작가가 생전에 남긴 작품 세계를 통해 인간의 삶과 신앙, 그리고 지상과 천상의 경계를 성찰하는 자리로 마련됐습니다.
개막식에는 광주대교구 교구장인 옥현진 대주교를 비롯해 교구 사제와 신자들, 고인의 본당이었던 산수동성당 주임신부, 양계남 작가의 유족, 조선대 예술대학과 전남대 미술대학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개막식은 옥현진 대주교의 주례로 축복 예식이 집전됐으며 성수 뿌림을 시작으로 전시 경과 보고와 축사, 기증증서 수여, 감사 인사, 축하 노래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전시 제목 ‘Terra e Paradiso’는 이탈리아어로 ‘땅과 천국’을 의미하며 작가는 자연과 인간, 신적 질서가 맞닿는 지점을 회화적 언어로 풀어냈습니다.
옥 대주교는 이날 강론에서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며 작가의 삶과 작품 세계를 돌아봤습니다.
옥 대주교는 손흥민 선수와 안세영 선수의 사례를 들며 “모든 것은 기본기에서 출발한다”며 “모든 것은 기본적인 일들을 성실하게 잘 해야지만 훌륭한 선수가 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기도는 우리 생활의 근본이고 기본이다”라며 “하느님 앞에 묵상하고 대화하고 각자의 자신을 성찰하면서 하루를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은 기본에서 출발한다”며 “전시된 작품을 보게 되면 이 작가가 고민하고 얼마나 많은 밑그림과 붓질을 통해서 한 작품을 만들었을지를 직접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끝으로 옥 대주교는 “하느님 앞에 갔을 때 부끄러운 얼굴이 아니라 환하게 웃는 얼굴로 ‘주님 제 영혼을 받아주십시오’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하겠다”며 “각자 삶의 기본을 또 탄탄해 하고 선한 마음을 잘 끄집어낼 수 있는 오늘의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선영 광주가톨릭박물관 기획실장은 "양계남 작가의 대표 작품들과 기록, 사진, 영상 자료를 바탕으로 전시공간을 '지상', '여정', '파라디소' 세개의 섹션으로 공간 구성했다"며 "수묵화를 만난 작가의 초기를 '지상', 묵에 채색을 더한 시점을 '여정', 종교화에 심취한 시점부터 주님을 만나는 영원의 시간을 '파라디소'로 작가의 일대기를 녹였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Terra e Paradiso–지상, 파라디소’전은 2026년 광주가톨릭박물관 특별기획전의 일환으로 광주가톨릭박물관 2층 특별기획전시실에서 오는 8월 31일까지 열리며 별도 사전 신청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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