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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소식

교구<R>광주대교구, “‘나주 윤 율리아’ 현혹돼선 안돼”...'명확한 신앙정보 안내' 관심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26-02-11
  • 조회수 :  22

기사원문링크

광주대교구 김영수 사목국장 신부는 10일 cpbc광주가톨릭평화방송 '향기로운 오후, 주님과 함께'에 출연해 '나주 윤 율리아' 문제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은 김 신부가 공문과 교구 차원의 검토 자료들을 준비해 설명에 나선 모습.​​​​


◀ANN▶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리원 기자 = 한국천주교주교회의가 ‘나주 윤 율리아’ 문제와 관련해 각 교구에 공식 공문을 보내 신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습니다.
 
온라인을 중심으로 거짓 정보와 왜곡된 영상이 확산되면서 해외 신자와 청년층까지 혼란이 커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천주교광주대교구는 이미 수차례 해당 현상이 가톨릭 신앙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김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유튜브와 SNS를 중심으로 ‘나주 윤 율리아’ 관련 영상과 게시물이 확산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기적을 주장하는 일부 영상은 수만건의 ‘좋아요’와 수십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사실처럼 유통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지난달 각 교구에 공식 공문을 보내 신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습니다.
 
주교회의는 개인의 신앙 체험처럼 포장된 왜곡된 주장들이 교회 공동체 전체를 혼란에 빠뜨릴 수 있다고 판단해 공문을 통해 공식적인 경고에 나섰습니다.
 
‘나주 윤 율리아’ 문제는 이미 40년 가까이 이어져 온 사안으로 광주대교구는 수 차례 이를 가톨릭 신앙과 무관하다고 분명히 해왔습니다.
 
광주대교구 김영수 사목국장 신부의 말입니다.
<인서트-1, 1998년 1월 1일자로 당시 교구장 주교님이셨던 윤공희 대주교님께서 발표하셨던 1차 교구장 공지문이 있습니다. 나주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은 성모상에서 흘러내리는 눈물, 피눈물, 향유 그리고 성모상의 움직임, 윤 율리아 씨의 몸에서 나는 장미향, 그리고 최근에는 성체의 기적까지 일어났다는 주장마저 유포되고 있습니다.>
 
광주대교구는 1998년 윤공희 대주교를 시작으로 2008년 최창무 대주교, 2011년 김희중 대주교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공식 공지와 교령을 통해 해당 현상과의 단절을 선언했습니다.
 
특히, 지난 2008년에는 교령을 통해 관련 성사와 의식 참여를 금지하는 강력한 조치를 내렸습니다.
 
교황청 역시 신앙교리성을 통해 “나주 사건은 초자연적인 것으로 증명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확인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다시 문제가 불거진 이유는 내년 ‘2027 서울 WYD 세계청년대회’를 앞두고 온라인을 통한 해외 확산이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영수 사목국장 신부는 '나주 윤 율리아' 문제에 대해 "기적을 앞세운 자극적인 체험보다 신앙의 본질을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김영수 광주대교구 사목국장 신부의 말입니다.
<인서트-2, 틱톡에 올린 영상의 조회수가 최소 수천 회에서 최대 70만회를 이릅니다. 해외 가톨릭 신자들은 해당 영상들을 한국 교회의 공식적인 전례라고 소개하면서 공유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주교회의는 공문에서 ‘윤 율리아 추종 단체’가 SNS뿐 아니라 지역별 지부를 결성해 ‘성지순례’ 명목으로 나주 방문을 선동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교회는 이같은 현상이 신앙 왜곡을 넘어 재산 피해와 사회문제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김영수 사목국장 신부는 기적을 앞세운 자극적인 체험보다 신앙의 본질을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인서트-3, 기적이 한 번 일어났다고 해서 그것이 그 사람의 평생의 행복으로 이어지지는 않는 것 같다는 겁니다. 내게 주어진 하루하루를 기적으로 만드는 마음, 그 태도가 우리에게는 기적이 일어나는 것보다 더 소중한 마음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광주대교구는 앞으로도 공식 채널과 사목 현장을 통해 올바른 신앙 정보를 지속적으로 안내하며 신자들의 명확한 식별을 돕는 대응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cpbc뉴스 김리원입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6-02-11 08:09:11     최종수정일 : 2026-02-11 14:4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