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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광주대교구, 어버이날 맞아 원로사목자 초청 오찬...“감사와 친교 나누는 은총의 시간”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26-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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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리원 기자 = 천주교광주대교구는 오늘(8일)낮 12시 '어버이날'을 맞아 원로사목자들을 교구청으로 초청해 식사를 대접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교구장인 옥현진 대주교와 전임 교구장인 윤공희 대주교, 김희중 대주교를 비롯해 원로사목자 14명과 가족, 사제와 수도자, 교구청 직원, 신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행사는 축하 노래를 함께 부른 뒤 축배, 식사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옥현진 대주교는 인사말을 통해 “우리 교구 평균 연령을 많이 올려주신 윤공희 대주교님께서 건강 잘 유지하시며 100세 시대를 살아가시길 바란다”며 “오늘 병원이나 요양원에 계시거나 집에서 나오지 못한 신부님들도 있어 함께하지 못했는데 아직 젊은 은퇴 신부님들은 원로사목자 초청 자리에 올 나이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어, “내년에도 꼭 초대장을 보내 더 많은 분들이 함께하셨으면 한다”며 “어른을 공경하는 마음은 십계명에도 나와 있듯 늘 한결같이 잘 섬기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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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찬 뒤 김희중 대주교는 “사제품과 주교품을 받도록 이끌어주시고 함께해주신 윤공희 대주교님과 선배, 동료, 후배 사제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무엇보다 드러나지 않는 자리에서 봉사해주신 교구 직원들과 원로신부님들의 생활을 돌봐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원로사목자인 박영웅 신부는 “벼가 익으면 고개를 숙인다고 하는데 자신은 아직도 허리만 숙여질 뿐 고개를 숙이지 못하고 있다”며 “아직 추수할 때가 아닌가 보다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박 신부는 “주님을 섬기는 사람은 늘 기쁘게 살아가는 것이 의무”라며 “오늘 우리를 기억해줘 고맙고 앞으로도 주님을 사랑하며 기쁘게 살아가면서 하느님 나라에 갈 수 있도록 신앙생활에 충실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광주대교구는 원로사목자의 삶을 우리 교우의 역사이자 살아있는 신앙의 증언이라고 여기며 단순한 식사가 아닌 감사의 마음을 나누고 형제적 친교 안에서 서로를 격려하는 은총의 시간이 되길 희망했습니다.
한편, 광주대교구에는 현재 45명의 원로사목자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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