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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소식

교구광주대교구, 17일 ‘5·18정신 계승을 위한 도보순례’ 성료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26-05-18
  • 조회수 :  28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은유 수습기자 = 천주교광주대교구는 5·18민주화운동 제46주년을 하루 앞둔 오늘(17일) ‘5·18정신계승을 위한 도보순례 및 추모미사’를 거행했습니다.

이번 도보순례에는 광주대교구 사제와 수도자, 신자 등 300여명이 참가했으며 전주교구와 의정부교구 청년들도 함께해 5·18민주화운동의 정신을 되새겼습니다.
 

천주교광주대교구는 17일 ‘5·18정신계승을 위한 도보순례 및 추모미사’를 거행했다.


특히, 올해 도보순례에는 지난 5일 광주대교구에 도착해 다음달 3일까지 교구를 순회하는 ‘WYD 상징물’ 십자가도 함께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광주대교구 청소년사목국장인 김영호 신부는 "1984년 4월 15일에 주님 수난 성지 주일에 교황님께서 이 십자가를 선물로 주셨고 그해 5월 4일에 교황님께서 우리 광주를 방문하셨다"며 "당시 교황님께서는 아직 독재의 공포 분위기가 남아있는 광주의 시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오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5·18을 위로하셨던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사랑이 42년만에 다시 이곳에서 우리와 만나고 있다"며 "엄청난 의미가 담긴 이 십자가 앞에서 십자가의 본질, 그 의미를 함께 묵상하면서 경배하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십자가의 의미를 전했습니다.
 
강상구 신부는 "40주년을 훌쩍 넘겨 50주년을 향해 가고 있음에도 우리는 변함없이 5·18광주 정신을 이어가야 한다"며 "5·18을 떠올리는 길에 여러분을 초대한다"고 말하며 도보순례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이날 도보순례의 처음과 끝에는 'WYD 상징물'인 십자가도 함께해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5·18자유공원에서 출발해 광주천변로를 따라 임동주교좌성당까지 8km 구간을 걸으며 80년 당시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오월 영령을 추모했습니다.
 
참가자 고어진(유스티나·오치동본당)씨는 "본당 청년들과 함께 기꺼이 함께하기 위해 참여했다며"며 "걷는 동안 5·18정신을 기리고 기억하면서 당시 희생자를 위해 기도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송소영(소화데라사·산수동본당)씨는 "5·18은 무고한 시민들이 억울하게 죽음을 당한 국가적 아픔"이라며 "우리 청년들은 5·18을 잊지 않고 세월호를 비롯한 국가 폭력으로 인해 희생된 분들을 언제나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도보순례 참가자들이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편, 광주대교구는 해마다 ‘잠자는 사람아, 깨어나라(에페 5,14)’를 주제로 5·18 정신계승을 위한 도보순례를 거행하고 있으며 이날 순례를 마친 뒤 임동주교좌성당에서 ‘5·18 추모미사’를 봉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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