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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소식

교구〈R〉’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의 꽃‘ 홈스테이…군 단위 본당서 신청 ’활기‘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26-09-07
  • 조회수 :  36

순례자와 4박5일 함께할 가장 작은 단위 교회 ’가정마지‘
도심보다 군 단위 본당서 ’열기‘…“언제 기회 다시 올까”


◀ANN▶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지형 수습기자 =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의 꽃‘이라고도 불리는 홈스테이는 말이 통하지 않지만 같은 신앙 안에서 함께 시간을 보낸다는 점에서 봉사자와 순례자 모두에게 기억에 남는 프로그램으로 꼽힙니다.

광주대교구는 ’가정MAJI(마지)‘라는 이름으로 다음달 31일까지 봉사자를 모집하는 가운데 도심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군 단위 본당에서 ’가정마지‘ 신청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김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가 11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광주대교구도 본대회 앞에 열릴 교구대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홈스테이는 단순한 숙소 제공을 넘어 우리의 신앙과 환대를 가장 가까이에서 전하는 ’보금자리‘를 맡고 있어 그 역할이 중요한 가운데 광주대교구에서는 ’가정MAJI(마지)‘라는 이름으로 다음달 31일까지 홈스테이 봉사자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교구에서는 ’가정마지‘ 신청 조건에 제한을 두지 않는 대신 홀로 사는 어르신이나 초등학교 4학년~고등학교 2학년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 적극적으로 신청하기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가정마지‘는 순례자들에게 숙박과 아침식사를 제공하고 자정부터 아침까지 순례자를 숙소에서 보호할 3가지 의무가 있습니다.

광주대교구 ’가정마지‘ 배정은 교구대회 참가자 등록이 모두 끝난 내년 3월에 일괄 배정되며 각 지구별로 찾아가는 ’가정마지‘ 교육은 내년 3월부터 5월까지 두 달 동안 진행됩니다.

특히, 교구에서는 ’가정마지‘를 위해 예산과 물품, ’순례자 환영‘ 안내판 지원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준비했습니다.

전남지역의 군 단위 본당에서는 같은 신앙을 가진 손주가 멀리서 온다는 마음으로 ’가정마지‘ 신청 경쟁이 치열합니다.
 

정해박해 순교 성지에 있는 곡성본당 신자들은 배정된 인원을 넘어 대기자까지 있을 만큼 그 열기가 뜨겁습니다.

곡성본당에 배정된 순례자는 20명으로 ’가정마지‘ 신청자는 모두 12명.

한 가정에 순례자 2명을 배치했을 때 곡성본당 ’가정마지‘는 대기 인원까지 있을 정도로 그 관심이 뜨거운 셈입니다.

황상연(즈카르야) 곡성본당 사목회장은 “하고 싶어도 이미 다 차서 못 한다고 아우성”이라며 본당 공동체의 ’가정마지‘ 신청 열기를 자랑했습니다.

이 열기의 뒤에는 ’언제 다시 올지 모르는 기회‘에 대한 열망이 엿보입니다.

황상연 곡성본당 사목회장의 말입니다.
<인서트-1, 시골은 집에서 혼자 사시고 또 이렇게 방들이 많이 있어요. 도시는 아파트잖아요. 시골은 단독주택이고 그러다 보니까 훨씬 유리하다고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그리고 이런 기회에 청소년들도 한번 만나볼 수 있는 계기도 되고 그러니까, 언제 해 보겠어요?>

황 회장은 “손주들이 있는데 자녀들에게 아이들을 데리고 와서 통역도 한번 해 보라고 말할 정도로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언제 이런 기회가 또 올지 모르는데 도심에서 홈스테이가 어렵다면 군 단위 본당에서 적극적으로 받을 생각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홈스테이는 낯설고 어려운 문화입니다.

아파트 중심의 주거 환경, 통하지 않는 언어, 처음 만난 사람을 선뜻 집에 들이기 어려운 심리적 부담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도시권 본당에서는 상대적으로 ’가정마지‘ 신청을 머뭇거리는 상황.

광주대교구 WYD 조직위원회는 “’가정마지‘는 가정 신앙 공동체에도 신앙의 기쁨과 축복이 되는 시간일 것”이라며 적극적인 참여를 권하고 있습니다.

김영호 WYD 조직위원회 사무국장 신부의 말입니다.
<인서트-2, 어릴 때 그 시집간 내 동생이 거기서 외국인하고 결혼했는데 한 번도 못 봤다가 조카가 이제 이모 찾아서, 고모 찾아서, 삼촌 찾아서 왔는데 성당에는 열심히 다니는데 한국말을 아직 할 줄 모르는 외국인 조카 이 정도로 생각하면 마음이 더 편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순례자들은 멀리서 온 어려운 손님이 아니라 같은 신앙 안에서 하느님을 찾는 ’가족‘이라고 여기는 마음이 부담감을 떨쳐낸 원동력이 됐습니다.

’가정마지‘들의 순례자들의 따뜻한 가족이 되고자 하는 마음과 언제 다시 올지 모르는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열망은 WYD를 ’모든 신앙인의 행사‘로 만들 수 있습니다.

cpbc뉴스 김지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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